[점프볼=배승열 기자] 코트 안팎에서 그의 에너지가 기대된다.
지난 29일 전남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는 '전남 청소년스포츠한마당(농구)'이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엘리트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한 팀으로 어울려 스포츠를 즐기는 축제로 여수화양고 선수들은 농구를 좋아하는 일반 학생들과 어울려 농구를 즐겼다.
하지만 여수화양고 2학년 이윤수(G. 180cm)는 부상으로 체육관에서 팀원들의 모습을 눈으로 담았다.
이윤수는 "작년에도 참여할 수 있었는데 손가락 수술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무릎 재활로 팀을 꾸리지 못했다"며 "부상이 큰 문제가 아니라 심상문 코치님도 천천히 몸을 만들자고 했다. 동계 훈련을 앞두고 준비하는 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윤수는 코트와 벤치를 오가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팀원들과 어울리고 이끄는데 어려움이 없던 그는 2025년 여수화양고 주장으로 낙점됐다.
이윤수는 "팀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먼저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주장을 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소심한 성격과는 거리가 멀었다. 어울리고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여수가 고향인 이윤수는 처음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이후 흥미가 생겼고 본격적인 엘리트 농구 길에 올라섰다.
이윤수는 "초등학생 때 친구들이 방과후 활동으로 농구를 하자고 했다. 하다 보니 농구가 너무 재밌어졌다. 선생님께 진짜로 선수를 하고 싶다고 했고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서 여천중으로 진학과 동시에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며 "아버지도 어릴 때 운동을 하다 그만두셨다. 처음 내가 농구를 하겠다고 했을 때 도와줄 테니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하라고 응원해 주셨다. 부모님의 큰 반대는 없었다. 이전부터 내 진로를 이야기할 때 응원해 주셔서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고등하교 1학년 때 두 번의 수술로 1년을 쉬어서 걱정이 컸다. 그럴 때마다 형들한테 고민을 말하고 조언을 새겨들으며 운동했다. 스스로 부족한 것을 알고 있으며 형들도 더 잘해야 앞으로 농구를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민을 말할 때마다 형들이 해준 모든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여수화양고 심상문 코치는 이윤수에 대해 "슛이 장점이고 올해 주장이었던 (이)병확이의 역할을 기대한다. 파이팅이 좋으며 성격이 밝은 선수"라고 제자를 말했다.
이윤수는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서로 도와주기에 큰 부담은 없다"며 "친구들과 3학년을 마쳤을 때 좋은 선배, 좋은 주장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당연히 팀 성적도 잘 만들고 고교 생활을 끝내는 것도 중요하다. 1년 뒤, 후배들이 '윤수형 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 욕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가올 2025년을 각오했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
지난 29일 전남 여수시 흥국체육관에서는 '전남 청소년스포츠한마당(농구)'이 1박 2일의 일정을 마무리했다. 엘리트 선수와 일반 학생이 한 팀으로 어울려 스포츠를 즐기는 축제로 여수화양고 선수들은 농구를 좋아하는 일반 학생들과 어울려 농구를 즐겼다.
하지만 여수화양고 2학년 이윤수(G. 180cm)는 부상으로 체육관에서 팀원들의 모습을 눈으로 담았다.
이윤수는 "작년에도 참여할 수 있었는데 손가락 수술로 함께하지 못했다. 이번에도 무릎 재활로 팀을 꾸리지 못했다"며 "부상이 큰 문제가 아니라 심상문 코치님도 천천히 몸을 만들자고 했다. 동계 훈련을 앞두고 준비하는 데 문제는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이윤수는 코트와 벤치를 오가며 팀에 활력을 불어넣는 역할을 마다하지 않았다. 팀원들과 어울리고 이끄는데 어려움이 없던 그는 2025년 여수화양고 주장으로 낙점됐다.
이윤수는 "팀원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먼저 움직이면서 자연스럽게 주장을 하게 됐다. 어렸을 때부터 소심한 성격과는 거리가 멀었다. 어울리고 적응하는 데 어려움이 없다"고 밝혔다.
여수가 고향인 이윤수는 처음 클럽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이후 흥미가 생겼고 본격적인 엘리트 농구 길에 올라섰다.
이윤수는 "초등학생 때 친구들이 방과후 활동으로 농구를 하자고 했다. 하다 보니 농구가 너무 재밌어졌다. 선생님께 진짜로 선수를 하고 싶다고 했고 선생님들이 도와주셔서 여천중으로 진학과 동시에 엘리트 농구를 시작했다"며 "아버지도 어릴 때 운동을 하다 그만두셨다. 처음 내가 농구를 하겠다고 했을 때 도와줄 테니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하라고 응원해 주셨다. 부모님의 큰 반대는 없었다. 이전부터 내 진로를 이야기할 때 응원해 주셔서 더 자신감이 생겼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사실 고등하교 1학년 때 두 번의 수술로 1년을 쉬어서 걱정이 컸다. 그럴 때마다 형들한테 고민을 말하고 조언을 새겨들으며 운동했다. 스스로 부족한 것을 알고 있으며 형들도 더 잘해야 앞으로 농구를 계속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고민을 말할 때마다 형들이 해준 모든 조언이 기억에 남는다"고 덧붙였다.
여수화양고 심상문 코치는 이윤수에 대해 "슛이 장점이고 올해 주장이었던 (이)병확이의 역할을 기대한다. 파이팅이 좋으며 성격이 밝은 선수"라고 제자를 말했다.
이윤수는 "친구들과 함께 하면서 서로 도와주기에 큰 부담은 없다"며 "친구들과 3학년을 마쳤을 때 좋은 선배, 좋은 주장으로 마무리하는 모습을 상상하고 이야기한 적이 있다. 당연히 팀 성적도 잘 만들고 고교 생활을 끝내는 것도 중요하다. 1년 뒤, 후배들이 '윤수형 처럼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스스로 욕심을 가지고 노력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가올 2025년을 각오했다.
#사진_정수정 인터넷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