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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KCC는 지난 12일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100-78로 꺾을 때만 해도 기세등등했다.
1승 3패로 출발했던 KCC는 9승 7패를 기록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분위기였다.
가스공사에게 승리한 뒤 전창진 KCC 감독은 “이상적인 경기다. 그 동안 해보고 싶은 걸 다 해볼 수 있었던 경기다”라고 만족했다.
46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한 디온테 버튼은 “감독님께서 로우 포스트에서 공격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하셔서 로우 포스트 공략을 하려고 했다”며 “한 팀이 되기 위해서는 신뢰가 무조건 바탕이 되어야 하는데 경기를 치르면서 선수뿐 아니라 코칭스태프와도 신뢰가 점점 쌓여간다”고 언급했다.
높이가 좋은 팀을 만났을 때 고전할 수도 있지만, KCC의 순위는 우상향 그래프를 그릴 것으로 예상되었다.
하지만, KCC는 가스공사와 맞대결 이후 4연패에 빠졌다.
최근 2경기에서는 발바닥이 좋지 않은 최준용이 자리를 비웠다. 최준용이 빠지자 KCC의 높이 열세는 더더욱 두드러졌다.
KCC는 최준용 없이 치른 두 경기에서 리바운드 절대 열세(16-39, 26-35)에 놓였다.
창원 LG와 맞대결에서 기록한 16리바운드는 대전 현대를 이어받은 2001~2002시즌 이후 팀 최소 리바운드다.
이번 시즌 한 경기 최소인 공격 리바운드 2개를 두 경기 연속으로 기록했다. 지난 시즌 한 경기 최소 공격 리바운드는 3개였다. KCC의 2경기 연속 공격 리바운드 2개는 얼마나 보기 힘든 기록인지 잘 알 수 있다.
더구나 버튼은 22일 다시 만난 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단 3점에 그쳤다.
2016~2017시즌 최고의 외국선수였던 버튼은 이제 잊어야 한다. 득점 폭발력은 있지만, 기복 또한 심하다.
그나마 다행인 건 23일 병원에서 검사를 받을 예정이었던 최준용이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병원 검사를 받을 정도로 통증이 심하지 않다는 의미다.
최준용의 복귀 경기는 코칭 스태프의 논의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KCC는 25일 안양 정관장과 맞붙는다. 최준용의 출정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