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성한 SK, 정관장 꺾으며 3연패 탈출...공동 선두 복귀

입력
2024.12.21 15:50
수정
2024.12.21 15:50
SK가 정관장을 상대로 힘겹게 연패에서 탈출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21일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안양 정관장 레드부스터스와의 경기에서 77-73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SK는 최근 3연패에서 벗어나며 14승 5패로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선두에 올랐다. 반면 정관장은 2연패에 빠지며 7승 13패를 기록하게 됐다

3연패 이후 5일이라는 휴식기 동안 영상 분석을 통한 미팅으로 정신무장을 하고 나온 SK였지만 원하는 만큼의 깔끔한 경기력은 나오지 않았다.

무엇보다 야투가 좋지 않았는데 찬스를 잘 만들고도 마무리가 되지 않으면서 고전 아닌 고전을 해야 했다.

그래도 수비 안정도가 높아졌고 선수들 역시 한 발 더 뛰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리드는 잡지 못했지만 큰 점수차로 밀리지는 않았다.

3쿼터까지 61-65로 밀리던 SK는 마지막 4쿼터 들어 집중력을 발휘했다.

SK는 쿼터 시작 후 안영준의 골밑슛에 이어 오재현의 속공으로 65-65의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1점차 역전과 재역전을 오가는 양 팀의 승부는 경기 막판 갈렸다.

SK는 경기 종료 1분 5초를 남기고 오재현의 드라이브 인으로 73-73의 동점을 만든 뒤 이어진 공격에서 자밀 워니가 깨끗한 미드레인지를 꽂으며 75-73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종료 6.8초를 남기고 변준형이 돌파 과정에서 상대 파울로 인한 자유투 기회를 얻었지만 천금같은 자유투 2개를 모두 놓쳤고 이것을 SK가 리바운드로 걷어냈다.

이후 정관장은 마지막까지 파울 작전으로 맞서며 최선을 다했지만 SK는 종료 4.1초를 남기고 상대 파울에 따른 자유투를 얻은 워니가 두 개 모두를 깨끗하게 성공하며 77-73으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사진 = 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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