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북STAT] 소노, KBL 최다 11경기 연속 4Q 열세 벗어날까?

입력
2024.12.18 12:46
[점프볼=이재범 기자] 소노가 KBL 최다인 11경기 연속 4쿼터 열세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고양 소노는 11연패 중이다. 이 11경기 모두 4쿼터 득점은 항상 상대팀보다 적었다.

11연패 기간 동안 쿼터별 득실 편차는 1쿼터부터 차례로 -0.8점(19.7-20.5), -2.3점(19.6-21.9), -1.1점(18.7-19.8), -7.8점(14.3-22.1)이다.

모든 쿼터에서 열세지만, 4쿼터에서 득점력이 뚝 떨어지고, 실점이 확 늘어나며 7.8점이나 뒤진다.

이전 7경기에서 쿼터별 득실 편차는 1쿼터부터 차례로 -0.4점(20.4-20.9/소수점 둘째 자리까지 반영하면 -0.43이라서 -0.5가 아닌 -0.4임), 3.6점(21.9-18.3), 2.4점(18.4-16.0), 1.7점(19.3-17.6)이다.

5승 2패라는 성적을 감안해야 하지만, 소노는 1쿼터를 제외한 나머지 쿼터에서는 오히려 우위였다. 4쿼터 역시 마찬가지.

갑자기 4쿼터에서 힘을 쓰지 못하며 11연패에 빠진 셈이다.

11연패 기간 동안 3쿼터까지 40.8%(233/571)였던 야투 성공률이 4쿼터에서는 35.3%(61/173)로 고장 난다.

상대에게 내주는 야투 허용률은 3쿼터까지 46.7%(251/538)에서 4쿼터에서는 55.4%(93/168)를 대폭 오른다.

4쿼터 득실 편차가 -7.8점인 이유가 드러난다. 여기에 4쿼터 평균 리바운드도 2.1개(7.1-9.2)개 적다.

4쿼터 기준 11경기 연속 열세는 KBL 최초의 기록이다.

기존 최다 기록은 두 번 나온 적이 있는 10경기였다.

원주 삼보(현 DB)가 2000년 11월 11일 대전 현대(현 부산 KCC)와 경기부터 12월 2일 청주 SK(현 서울 SK)와 경기까지 10경기 동안 4쿼터 열세에 놓은 게 처음이었다.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도 2003년 11월 26일 창원 LG와 경기부터 12월 20일 서울 삼성과 경기까지 10경기 연속 4쿼터 열세를 경험했다.

반대로 4쿼터 최다 연속 경기 우위는 14경기다. 서울 SK가 2022~2023시즌 막판 13경기와 2023~2024시즌 개막전까지 4쿼터에서 항상 상대보다 1점이라도 더 얻었다.

한 시즌 기준으론 13경기인 셈인데 울산 현대모비스도 지난 시즌 중 13경기 연속 4쿼터 우위 기록을 남겼다.

불명예 기록에서 빨리 벗어나야 하는 소노는 18일 수원 KT와 맞대결을 갖는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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