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칼-앤서니 타운스의 4쿼터 대활약을 앞세워 토론토 랩터스를 3연패에 빠뜨리고 상위권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뉴욕은 10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스코샤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토론토에 113-108로 이겼다.
일진일퇴의 승부는 막판 타운스의 손끝에서 갈렸다.타운스는 108-108로 팽팽히 맞선 경기 종료 37초 전 상대의 집요한 견제를 뿌리치고 레이업 득점을 올려 팀에 110-108 리드를 안겼다.
이후 이어진 토론토의 공격이 뉴욕의 OG 아누노비의 블록슛에 힘입어 실패로 돌아간 가운데 타운스가 종료 6초를 남기고 좌중간에서 던진 3점슛이 그대로 림으로 빨려들어가며 쐐기를 박았다.
타운스는 이날 24점·15리바운드를 기록했는데, 24점 중 10점을 4쿼터에 쓸어 담았다. 토론토에서는 RJ 배럿이 양 팀을 통틀어 가장 많은 30점을 넣었으나 승부처였던 4쿼터에서 6득점에 그치고 턴오버를 2개나 범한 게 아쉬웠다.
뉴욕은 직전 디트로이트 피스턴스와 경기에서 4연패를 끊었고, 이날 다시 승리를 따내면서 상위권 사냥에 나섰다. 15승9패로 동부콘퍼런스 4위다. 반면 3연패를 당한 토론토는 동부콘퍼런스 14위(7승18패)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