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닉스가 토론토 랩터스 원정에서 승리하며 상위권 추격에 나섰다.
뉴욕은 10일(한국시간) 캐나다 스코티아뱅크 아레나에서 열린 2024~2025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더블-더블을 기록한 칼-앤서니 타운스(24점·15리바운드)를 비롯한 주전들의 고른 활약으로 토론토를 113-108로 꺾었다. 뉴욕은 15승 9패로 동부지구 4위를 유지하며 상위권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3연패에 빠진 토론토(7승18패)는 동부지구 14위로 내려앉았다.
뉴욕과 토론토를 치열하게 격돌했다. 뉴욕이 1쿼터를 34-27로 앞섰지만 토론트는 R.J. 배럿(30점·8리바운드)을 앞세워 맹추격에 나섰고, 61-60으로 전세를 뒤집은 채 2쿼터를 마쳤다. 이후에도 일진일퇴의 공방이 벌어졌고, 승부의 추는 한 쪽으로 기울어지지 않았다.
승부는 경기 막판에 결정됐다. 108-108에서 타운스가 경기 종료 36초를 남기고 1대1 공격에 이은 레이업슛으로 뉴욕에게 2점차 리드를 안겼다. 토론토 배럿의 슛을 OG 아누노비(14점·4리바운드)가 블로킹한 뒤 공격권을 가져온 뉴욕은 경기 종료 6초전 타운스가 3점포를 림에 적중시켜 치열했던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토론토는 안방에서 좋은 경기를 펼쳤지만 공수에서 많은 역할 하는 핵심 자원 스카티 반즈(15점·5리바운드)가 3쿼터 도중 발목을 다쳐 경기에서 제외된 게 뼈아팠다. 그는 타운스의 발은 밟아 발목을 다쳤고,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할 수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