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운 여자 프로농구 부천 하나은행이 2연패에서 탈출했다.

부천은 8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KB와의 2024-25 하나은행 여자프로농구 홈경기에서 54-49로 승리했다.

2연패에서 탈출한 하나은행은 4승 9패를 기록, 인천 신한은행(3승 9패)을 최하위로 밀어내고 단독 5위가 됐다. 2연패에 빠진 KB는 5승 8패로 4위에 머물렀다.

하나은행의 박소희는 12득점으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정예림(11득점)과 양인영(10득점)은 각각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며 힘을 보탰다. 베테랑 김정은은 11리바운드(8득점)를 잡아내며 골 밑을 지켰다.

KB의 강이슬을 14득점 9리바운드로 맹활약을 펼쳤지만 팀 패배로 고개를 숙였다.

하나은행은 전반에 14득점을 합작한 정예림(8득점), 양인영(6득점)의 활약을 통해 31-18로 앞서며 2쿼터를 마쳤다.

3쿼터 들어 KB가 나가타 모에와 나윤정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하나은행은 박소희의 외곽포로 대응, 46-35로 두 자릿수 점수 차를 유지했다.

KB는 4쿼터 들어 허예은의 득점을 통해 추격했다. 하지만 하나은행은 박소희와 정예림 등의 득점으로 리드를 지켜 승리를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