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3점포’ 앞세운 정관장, ‘4일 3경기’ 지친 현대모비스에 24점차 대승…3연패 탈출 [KBL]

입력
2024.12.08 18:14
안양 정관장의 소나기 3점포가 지칠 대로 지친 울산 현대모비스를 무너뜨렸다.

정관장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와의 2024-25 KCC 프로농구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95-71, 24점차 대승했다.

정관장은 12월 들어 3연패 늪에 빠졌다. 그러나 1라운드에 이어 2라운드 역시 울산에서 현대모비스를 잡아내며 천적 관계를 유지했다.

 사진=KBL 제공

11개의 3점슛이 림을 갈랐다. 4쿼터에 단 1개도 성공시키지 못했던 정관장이지만 3쿼터까지 무려 55%(11/20)의 성공률을 자랑한 것이 승리 포인트였다.

정관장은 ‘지미 타임’ 박지훈이 18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펄펄 날았다. 그리고 최성원이 15점 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더하며 지난 아쉬움을 덜어냈다.

캐디 라렌이 16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2블록슛으로 전성기 퍼포먼스를 회복했다. 이종현도 11점 2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트윈 타워 역할을 해냈다.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다소 허무하게 4연승을 마감했다. 4일 동안 3경기라는 강행군은 그들도 감당하지 못했다. 그러나 정관장 역시 5일 동안 3경기, 큰 차이가 없었던 만큼 단순 피로 문제로 패배를 설명하기는 아쉽다.

숀 롱이 2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 이우석이 10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분전했으나 다른 선수들의 부진이 아쉬웠다.

올 시즌 유독 홈에서 약한 현대모비스다. 간신히 5할 승률을 맞췄던 그들은 정관장전 패배로 3승 4패, 5할 승률이 무너졌다.

 사진=KBL 제공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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