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 10+점' 화력 대폭발 정관장, 4연승 달리던 현대모비스 대파…공동 6위

입력
2024.12.08 17:41
수정
2024.12.08 19:33


[점프볼=울산/홍성한 기자] 정관장의 화력이 현대모비스를 집어삼켰다.

안양 정관장은 8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5-71로 이겼다.

박지훈(18점 5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최성원(15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4어시스트), 캐디 라렌(16점 18리바운드 3어시스트), 이종현(11점 3점슛 3개 2리바운드) 등이 고르게 활약하며 대승을 만들었다.

정관장은 이날 승리로 3연패 탈출에 성공, 시즌 전적 6승 9패로 원주 DB와 함께 공동 6위가 됐다.

시작부터 화력 폭발이었다. 그 중심에는 3점슛이 있었다. 2개를 성공시킨 최성원을 축으로 정효근, 배병준, 라렌, 이종현까지 고르게 외곽포를 터트렸다. 리바운드 싸움에서도 우위(12-5)를 점한 정관장은 32-16으로 크게 앞서며 1쿼터를 끝냈다. 



2쿼터 정관장의 리드가 계속됐다. 다만, 숀 롱에게 14점을 헌납하며 추격의 흐름을 내줬다. 여기에 이우석과 함지훈에게도 실점했다. 변준형과 박지훈의 득점으로 맞선 정관장은 50-39로 여전히 앞서며 전반전을 마쳤다.

3쿼터 들어 정관장의 공격이 다시 터졌다. 3점슛 2개를 성공시키며 8점을 몰아친 이종현과 박지훈, 최성원 등이 득점에 가담했다. 배병준과 라렌, 한승희까지 고른 득점 분포를 뽐낸 정관장은 78-48로 다시 흐름을 가져오며 3쿼터를 끝냈다.

남은 4쿼터는 큰 의미가 없었다. 정관장은 최성원의 득점으로 흐름을 이어갔고,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했다.

반면, 2위 현대모비스는 4연승을 마감했다. 롱(28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이 분전했으나, 체력 여파로 인해 국내 선수들이 부진했다.



#사진_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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