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팬 투표 1위’ 유기상, “깜짝 놀랍고, 신기하고, 감사하다”

입력
2024.12.05 14:46
수정
2024.12.05 16:02
[점프볼=울산/이재범 기자] 유기상이 올스타 팬 투표에서 1위를 달리는 것에 “깜짝 놀랐다. 정말 예상을 못했다(웃음). 신기하다. 감사하다”고 반응했다.

KBL은 지난 3일 오전 10시부터 올스타 팬 투표를 시작했다. 투표가 시작된 직후부터 전혀 예상 밖의 유기상이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이하 순위는 변화가 있지만, 1위는 5일 오후 2시 40분 현재 여전히 유기상이다.

더구나 시간이 지날수록 2위와 격차를 점점 벌리고 있다.

현재 유기상은 14,293표를 얻었고, 2위 이정현(소노)은 13,686표를 기록 중이다. 5일 오전 7시에는 453표 차이였는데 현재 600표 이상으로 더 벌렸다.

이번 올스타게임부터 팬 투표(70%)와 선수 투표(30%)를 통해 20명을 선발하고, 나머지 4명을 올스타 감독이 추천한다.

유기상의 최종 1위 여부를 알 수 없지만, 현재와 같은 흐름이라면 최소한 팬 투표에서 1위를 지킬 가능성이 높다. 물론 언제든 다른 선수가 유기상을 따돌리고 1위로 뛰어오를 수도 있다.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코트 훈련을 앞두고 만난 유기상은 “깜짝 놀랐다. 선수단 투표도 있지 않나? 나중에 바뀔 거다. 정말 예상을 못했다”며 웃은 뒤 “인기 많고 실력이 좋은 형들이 많다. 형들의 힘을 받은 게 아닌가 싶다. 형들을 뽑을 때 7명 중에 ‘너 하나 하라’는 느낌으로 팬들께서 좋게 투표해주신 거 같다. 형들 덕분에 이렇게 할 수 있지 않나 싶고, 또 창원 팬들이 많은데 창원 팬들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저도 이유를 잘 모르겠다. 이번 시즌 월등히 잘 하는 것도 아니고, 팀 성적이 좋은 것도 아니다. 신기하다”고 겸손하게 자신의 생각을 덧붙였다.

지난 시즌 신인으로 올스타게임을 경험한 유기상은 “되게 긴장되었다. 저 혼자 춤 추라고 시켜서 춤도 췄다”며 “돌아보면 되게 감사했던 기회였고, 재미있었고, 앞으로도 뽑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팬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기에 이번에도 올스타 선발이 유력한 유기상은 “(팬들을 위해) 뭐든 시켜만 준다면, 과한 것만 아니라면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며 “1위를 달릴 수 있어서 감사하고, 나중에 1위가 안 되더라도 꾸준하게 투표를 해주신다면 감사하다. 저나 양준석, 칼 타마요, 전성현 형, 두경민 형 등과 같이 올스타게임에 나가고 싶다”고 했다.

KBL 홈페이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KBL 올스타 팬 투표는 16일 오후 5시 마감된다.

#사진_ 점프볼 DB(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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