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노 21점 6어시스트' DB, 정관장에 98-67 대승…4연승으로 6위안착

입력
2024.12.04 20:41
이선 알바노 / 사진=KBL 제공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원주 DB가 안양 정관장을 완벽하게 무너뜨렸다.

DB는 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관장과의 홈 경기에서 98-67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4연승에 성공한 DB는 6승 8패를 기록, 6위로 올라섰다. 연패에 빠진 정관장은 5승 8패가 되면 7위로 떨어졌다.

이날 DB는 이선 알바노가 21점 6어시스트로 맹활약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정관장은 캐디 라렌이 16점, 박지훈이 14점으로 분전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부터 DB는 정관장을 압도했다. 알바노의 3점포로 경기를 시작한 DB는 박인웅의 3점포까지 림을 가르며 주도권을 잡았다. 정관장은 한승희와 이종현의 연속 득점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수비가 되지 않으며 오누아쿠와 김영현에게 점수를 헌납했다. 기세를 탄 DB는 이관희마저 득점에 가세하며 22-11로 앞선 채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DB는 박인웅과 알바노의 외곽포를 필두로 카터와 김시래가 지원 사격을 하며 순식간에 20점 차 이상으로 도망갔다. 정관장의 외곽포는 전혀 말을 듣지 않았고, 라렌이 분전했으나 격차는 계속해서 벌어져 DB가 56-26, 30점을 리드한 채 전반을 마쳤다.

특히 2쿼터까지 DB의 3점 성공률은 40.9%에 달했지만, 정관장은 5.9%에 그친 것이 컸다.

정관장은 3쿼터에 한승희와 박지훈의 득점을 시작으로 라렌까지 힘을 내며 추격을 해봤으나 격차는 이미 너무 크게 벌어져 있었다. DB는 카터와 알바노의 연속 3점포로 정관장의 추격에 찬물을 뿌렸고, 70-45로 리드를 유지하며 4쿼터로 향했다.

DB는 4쿼터에 이관희의 3점포가 불을 뿜으며 격차를 더 벌리며 확실한 승기를 잡았다. 이후 경기는 가비지 타임 양상으로 진행됐고, DB가 98-67로 승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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