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승민 25점’ 가스공사, 소노에 22점 차 완승…연패 털고 다시 연승 가도

입력
2024.12.03 21:22


한국가스공사가 강력한 전방 압박과 신승민의 맹활약을 앞세워 고양 소노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특히 상대의 볼 운반을 차단하는 수비 전략이 빛을 발했다.

가스공사는 3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소노를 85-63으로 완파했다. 9승 4패를 기록, 울산 현대모비스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랐다. 강혁 감독이 이끄는 가스공사는 3연패의 부진을 털어내고 다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 초반부터 가스공사는 풀코트 프레스로 소노를 옥죄었다. 이재도 외 마땅한 볼 핸들러가 없는 소노의 약점을 정확히 공략했다. 8초 바이얼레이션을 유도하는 등 효과적이었지만, 가스공사의 초반 3점 슛 4개가 모두 실패하며 공격에서는 어려움을 겪었다.

2쿼터에는 소노가 반격에 나섰다. 민기남이 빠른 발로 압박을 벗어나며 반격을 시도했고, 김민욱의 연속 3점 슛으로 한때 앞서나가기도 했다. 하지만 답답한 공격 흐름을 깨고 나온 신승민이 우중간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전반에만 10점을 기록했다. 전반 야투 성공률 100%를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3쿼터에는 벨란겔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다. 전반에는 다소 잠잠했지만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신승민의 활약에 힘을 보탰다. 특히 쿼터 막바지에는 3점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 3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기를 잡았다. 벨란겔은 이날 14점 6어시스트를 올렸다.

4쿼터 들어서자 가스공사는 정성우, 이대헌과 함께 한층 강한 압박 수비를 펼쳤다. 소노는 하프라인도 넘지 못한 채 실점하는 등 고전했다. 신승민은 4쿼터 중반에도 깔끔한 3점 슛을 성공시키며 자신의 25번째 득점을 올렸고,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3점 4개를 포함해 커리어 하이(종전 24점)를 경신했다.

반면 소노는 디제이 번즈(17점 4리바운드)와 이재도(12점)가 분전했지만 7연패에 빠졌다. 부상으로 이탈한 앨런 윌리엄스의 공백이 컸고, 이근준은 이날 선발 출전했으나 3점에 그쳤다.

소노는 5승 9패로 8위로 추락했고, 김태술 감독 부임 후 4연패를 당하며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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