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 챌린지 신청하면 성공’ 가스공사, “몇 개 더 있었으면 좋겠다”

입력
2024.12.02 12:59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몇 개 더 있었으면 좋겠다(웃음).”

1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안양 정관장의 맞대결이 열린 대구체육관.

4쿼터 9분 33초를 남기고 파울이 불렸다. 이대헌의 파울이었다.

가스공사는 파울 챌린지를 신청했다.

이번 시즌부터 4쿼터나 연장전에서 각 팀마다 1회씩 파울 챌린지를 신청할 수 있다.

경기 영상을 되돌려본 심판은 “파울 챌린지 결과 가스공사 이대헌 선수는 (캐디 라렌의) 손을 잡지 않았기 때문에 파울은 취소됩니다. 볼 소유권은 가스공사입니다”라고 판정을 번복했다.

KBL은 지난달 19일 미디어 소통 간담회를 개최해 이번 시즌 판정 관련 내용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나온 파울 챌린지 횟수는 25회이며, 이 가운데 7번 판정이 번복되었다고 했다. 판정 번복률은 28%.

7번 번복 중 3번이 가스공사의 몫이었다. 가스공사는 당시까지 3번 파울 챌린지를 요청해 3번 모두 판정 번복을 끌어냈다.

강혁 가스공사 감독은 정관장에게 승리한 뒤 파울 챌린지 성공률이 높다고 하자 “선수들이 정확하게 판단해서 저에게 이야기를 해준다. 엉켜 있을 때는 제가 정확하게 못 보는 경우도 많다. 선수들이 정확하게 판단해서 자신있게 (파울 챌린지를) 해달라고 하면 선수들을 믿고 한다”며 “몇 개 더 있었으면 좋겠다(웃음)”고 했다.

신승민은 “감독님과 선수들의 신뢰가 두텁다는 게 그런 부분에서 드러난다. 감독님의 시야가 다르고, 선수들이 느끼기에 다르고, 심판분들의 보는 각도에서도 다르다. 파울챌린지 도입을 긍정적으로 본다”며 “감독님께서 보실 때 우리와 의견이 다를 수 있는데 우리가 확실하게 말씀을 드리고, 감독님께서 수용해서 파울 챌린지를 사용해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나 생각한다”고 했다.

이날 경기의 파울 챌린지 당사자였던 이대헌은 “억울한 부분이 생길 수 있는데 파울 챌린지가 생겨서 개인적으로 좋은 영향을 주는 거 같다”고 했다.

#사진_ 점프볼 DB(유용우,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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