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블록 블록 블록’ 라렌, KBL 역대 한 쿼터 최다 7블록

입력
2024.12.02 08:55
[점프볼=대구/이재범 기자] 캐디 라렌이 4쿼터에만 KBL 한 쿼터 역대 최다인 7블록을 기록했다.

안양 정관장은 1일 대구체육관에서 열린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에서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해 80-83으로 졌다.

이날 경기에서 두 명이 자리를 비웠다. 허리가 좋지 않은 김상식 정관장 감독과 발목을 다친 마이클 영이다.

정관장은 외국선수 캐디 라렌만으로 가스공사를 상대했다.

라렌은 이날 15점 12리바운드 2어시스트 7블록을 기록했다.

7블록은 모두 4쿼터에서 나왔다.

라렌은 9분 19초를 남기고 니콜슨의 골밑 슛을 저지하며 첫 블록의 손맛을 봤다.

여기에 8분 50초부터 48초까지 3초 사이에 블록 3개를 기록한 게 백미였다.

이대헌의 슛이 빗나가자 앤드류 니콜슨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았다. 라렌은 이 때 니콜슨의 3번 연속 골밑 슛을 3번 연속 블록했다.

31초 사이에 나온 4블록은 보기 힘든 장면이다.

라렌은 유슈 은도예, 김낙현, 곽정훈의 슛도 저지해 7블록을 기록했다.

기존 한 쿼터 최다 블록은 12차례 나온 5블록이었다.

가장 최근 한 쿼터 5블록의 주인공은 로드 벤슨이다. 당시 울산 모비스(현 현대모비스) 소속이었던 벤슨은 2013년 12월 8일 고양 오리온스(현 대구 한국가스공사)와 맞대결 3쿼터에서 5차례 슛을 막았다.

정관장은 4쿼터에서 박지훈도 정성우의 3점슛을 블록을 저지해 총 8블록을 기록했다.

한 쿼터 8블록은 역대 2위다.

1위는 2002년 10월 30일 안양 SBS가 인천 SK 빅스와 맞대결 1쿼터에서 기록한 9개(퍼넬 페리와 안토이노 왓슨 각 3개, 신동한 2개, 김태완 1개)다.

SBS와 SK 빅스는 각각 정관장과 가스공사의 전신 구단이다.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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