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이샘 돌아온 신한은행, KB스타즈 꺾으며 3연패 탈출

입력
2024.11.20 21:02
신한은행이 KB스타즈에게 신승을 거두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20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청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 64-58로 이겼다.

이날 승리한 신한은행은 3연패의 부진에서 벗어나며 시즌 2승째(6패)를 거뒀다. 반면 KB스타즈는 2연패에 빠지며 4승 4패가 됐다. 순위는 종전과 같은 3위.

신한은행은 김진영이 22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가드 신지현도 14점 7어시스트 5리바운드를 올리며 뒤를 받쳤다. 복귀한 최이샘 역시 9득점에 무려 13개의 리바운드를 걷어내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렀다.

KB스타즈는 나가타 모에가 24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고 염윤아가 10점 5리바운드를 올렸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날 경기 전 신한은행의 이시준 감독대행은 최이샘의 복귀 소식을 알렸다. 연패의 늪에 빠져 있었던 신한은행으로서는 부상으로 결장이던 최이샘의 복귀가 그 어느 때보다 반가웠을 터.

최이샘의 복귀라는 사실 때문인지 신한은행 선수들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한 발 더 뛰는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수비에 나서며 KB스타즈의 공격을 봉쇄했다. 다만 점수차를 확 벌려야 할 때 연이은 득점이 터지지 않았고 이러면서 KB스타즈에게 추격의 빌미를 제공했다. 이러면서 경기는 접전으로 흘러갔다.

전반을 39-40으로 1점 뒤진 채 후반을 시작한 신한은행은 3쿼터 동안 KB스타즈의 득점을 단 6점으로 묶는 수비력을 과시했다. 이런 가운데 이두나의 드라이브 인과 최이샘의 3점슛이 터진 신한은행은 51-46으로 앞선 채 3쿼터를 끝냈다.

마지막 4쿼터 들어 양 팀은 물고 물리는 접전을 펼쳤다. 신한은행이 최이샘의 드라이브 인으로 53-46으로 만들자 KB스타즈는 곧바로 나가타 모에의 3점슛과 미드레인지로 51-53까지 따라 붙었다.

이 상황에서 신한은행은 경기 종료 2분 52초를 남기고 신지현이 연속으로 골밑슛을 성공시키며 59-52를 만들었다. 이때가 경기 종료 2분 13초를 남긴 시점.

이후 KB스타즈는 강이슬의 3점슛으로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이것이 림을 외면했다. 이후 신한은행은 공격 작업은 여의치 않았지만 최이샘이 결정적인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는 등 역전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승리를 거뒀다.

사진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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