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이규빈 기자] 클리블랜드의 기세를 막을 팀이 없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유나이티드 센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NBA 정규리그 시카고 불스와의 경기에서 119-113으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개막 12연승에 성공했다.

에이스 도노반 미첼이 36점 8리바운드, 에반 모블리가 15점 11리바운드, 다리우스 갈랜드가 17점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를 합작했다.

시카고는 잭 라빈이 26점 6리바운드, 니콜라 부세비치가 20점 8리바운드, 코비 화이트가 20점 7리바운드, 조쉬 기디가 18점 9리바운드를 기록했으나, 팀은 패배했다.

두 팀은 1쿼터부터 팽팽한 싸움을 펼쳤다. 클리블랜드는 에이스 미첼이 힘을 냈다. 미첼은 코트 내외곽을 오가며 득점을 폭격하며 클리블랜드의 공격을 이끌었다. 미첼은 1쿼터에만 14점을 올렸다. 시카고는 기디의 활약으로 맞섰다. 기디는 1쿼터에만 10점을 올렸고, 시카고가 35-34로 근소한 우위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도 박빙이었다. 클리블랜드의 식스맨 타이 제롬이 적극적으로 공격에 나섰고, 여기에 갈랜드와 미첼, 모블리까지 득점에 가담하며 클리블랜드가 분위기를 잡나 싶었다. 시카고는 곧바로 라빈과 부세비치의 연속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과 재역전이 반복된 2쿼터였다. 클리블랜드가 67-66으로 전반을 앞서며 끝냈다.

3쿼터도 팽팽했다. 3쿼터 초반, 주전 싸움에서 시카고가 웃었다. 화이트의 외곽포와 부세비치의 골밑 득점이 나왔고, 아요 도순무의 외곽슛으로 시카고가 달아나기 시작했다.

하지만 벤치 싸움에서 클리블랜드가 역전에 성공했다. 식스맨 제롬과 조지 니앙, 카리스 르버트 등이 돌아가며 득점을 올렸다. 클리블랜드가 95-92로 4쿼터를 맞이했다.

팽팽한 승부는 4쿼터까지 계속됐다. 클리블랜드와 시카고는 득점을 주고받으며, 접전으로 클러치 타임에 접어들었다.

최종 승자는 클리블랜드였다. 클리블랜드는 승부처 때마다 3점슛을 적중하며, 시카고의 기세를 꺾었다. 반면 시카고는 주로 골밑을 공략했으나, 이것도 모블리를 중심으로 한 클리블랜드의 단단한 수비에 막혔다. 결국 클러치 타임의 집중력 차이로 클리블랜드가 승리를 챙겼다.

이 승리로 클리블랜드는 개막 후 12전 전승에 성공했다. 완벽한 경기력은 아니었으나, 4쿼터 막판 집중력으로 승리를 챙기는 강팀다운 모습을 보였다.

2024년 11월 12일 NBA 경기 결과

(3승 8패) 뉴올리언스 105-107 브루클린 (5승 6패)

(4승 7패) 시카고 113-119 클리블랜드 (12승 0패)

(7승 4패) 휴스턴 107-92 워싱턴 (2승 7패)

(5승 6패) 샌안토니오 116-96 새크라멘토 (6승 5패)

(9승 2패) 오클라호마시티 134-128 클리퍼스 (6승 5패)

#사진_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