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프볼=최창환 기자] 첫 맞대결 당시에는 나란히 개막 2연승을 노렸지만, 2라운드에서는 제법 격차가 벌어진 상황에서 맞붙는다. 최하위 원주 DB가 공동 1위 서울 SK를 상대로 시즌 첫 2연승에 도전한다.
▶원주 DB(2승 7패, 공동 9위) vs 서울 SK(7승 2패, 공동 1위)
11월 12일(화)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 tvN SPORTS / TVING
-알바노, 1차전서 2점 야투율 10% 부진
-SK, 3연승 기간 평균 93점 68실점
-워니,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중
1라운드 맞대결은 양 팀 통틀어 7번의 역전, 6번의 동점이 거듭된 접전이었다.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52-39 우위를 점했지만, 4쿼터에는 7-12로 밀렸다. SK의 최대 장점인 속공(9개)도 제어하지 못했고,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는 외곽 수비 도중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안영준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뼈아팠던 건 이선 알바노의 침묵이었다. 경기 종료 1분여 전 중거리슛이 알바노가 올린 유일한 득점이었다. 야투율은 10%(1/10). KBL 데뷔 후 최소득점의 수모를 썼던 알바노는 이어 10월 2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6점), 10월 26일 안양 정관장(0점)과의 경기에서도 부진하는 등 SK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평균 2.7점에 그쳤다.
알바노는 10월 27일 부산 KCC(11점)와의 경기를 기점으로 화력을 되찾았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6.4점 3점슛 1.6개 3.4리바운드 5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경기에 끼치는 지배력은 정규리그 MVP로 선정된 지난 시즌에 비할 수 없지만, 매 경기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점진적으로 슛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건 DB 입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DB로선 알바노가 2점이라는 수모를 안긴 SK에 설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SK는 오재현, 최원혁 등 검증된 수비 자원이 즐비한 팀이다. 또한 알바노가 부진했던 가스공사, 정관장 역시 풍부한 가드진을 토대로 압박수비 또는 협력수비를 효과적으로 펼쳤던 팀이다. 가드 전력이 탄탄한 팀과의 맞대결에서 유독 고전했던 알바노가 SK를 상대로 해법을 찾아야 DB 역시 안정적인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경기력이 물올랐다. 3연승 하는 동안 평균 93점 68실점, 득실점 마진 25점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시즌 평균 득점에서도 83.3점으로 가스공사(83.1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SK 입장에서 DB는 최대 강점인 속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대다. DB는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5.2개의 속공을 허용했다. 상대의 속공으로 직결되는 실책(15.3개)을 가장 많이 범한 팀인 만큼 허용한 속공이 많은 것도 당연한 결과였다. SK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DB의 실책을 20개 유도했고, 이를 토대로 재역전승을 챙길 수 있었다. 이번 맞대결 역시 SK의 노림수가 될 것이다.
한편, 자밀 워니는 KBL 역대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워니는 9~10일에 열렸던 부산 KCC, 고양 소노와의 백투백 경기에서 KBL 역대 5호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DB를 상대로도 트리플더블을 달성한다면, KBL 최초의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이 된다. SK는 물오른 속공을 토대로 상승세, 워니의 기록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
▶원주 DB(2승 7패, 공동 9위) vs 서울 SK(7승 2패, 공동 1위)
11월 12일(화) 오후 7시, 원주종합체육관 tvN SPORTS / TVING
-알바노, 1차전서 2점 야투율 10% 부진
-SK, 3연승 기간 평균 93점 68실점
-워니,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 중
1라운드 맞대결은 양 팀 통틀어 7번의 역전, 6번의 동점이 거듭된 접전이었다. DB는 리바운드 싸움에서 52-39 우위를 점했지만, 4쿼터에는 7-12로 밀렸다. SK의 최대 장점인 속공(9개)도 제어하지 못했고, 4쿼터 막판 승부처에서는 외곽 수비 도중 치명적인 실수를 범해 안영준에게 동점 3점슛을 허용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뼈아팠던 건 이선 알바노의 침묵이었다. 경기 종료 1분여 전 중거리슛이 알바노가 올린 유일한 득점이었다. 야투율은 10%(1/10). KBL 데뷔 후 최소득점의 수모를 썼던 알바노는 이어 10월 24일 대구 한국가스공사(6점), 10월 26일 안양 정관장(0점)과의 경기에서도 부진하는 등 SK와의 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평균 2.7점에 그쳤다.
알바노는 10월 27일 부산 KCC(11점)와의 경기를 기점으로 화력을 되찾았다. 최근 5경기에서 평균 16.4점 3점슛 1.6개 3.4리바운드 5어시스트 1.6스틸을 기록했다. 경기에 끼치는 지배력은 정규리그 MVP로 선정된 지난 시즌에 비할 수 없지만, 매 경기 3점슛을 터뜨리는 등 점진적으로 슛 감각을 끌어올렸다는 건 DB 입장에서 기대할 수 있는 요소다.
DB로선 알바노가 2점이라는 수모를 안긴 SK에 설욕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SK는 오재현, 최원혁 등 검증된 수비 자원이 즐비한 팀이다. 또한 알바노가 부진했던 가스공사, 정관장 역시 풍부한 가드진을 토대로 압박수비 또는 협력수비를 효과적으로 펼쳤던 팀이다. 가드 전력이 탄탄한 팀과의 맞대결에서 유독 고전했던 알바노가 SK를 상대로 해법을 찾아야 DB 역시 안정적인 경기력을 기대할 수 있다.
이에 맞서는 SK는 경기력이 물올랐다. 3연승 하는 동안 평균 93점 68실점, 득실점 마진 25점을 기록했다. 이를 토대로 시즌 평균 득점에서도 83.3점으로 가스공사(83.1점)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SK 입장에서 DB는 최대 강점인 속공을 극대화할 수 있는 상대다. DB는 리그에서 4번째로 많은 5.2개의 속공을 허용했다. 상대의 속공으로 직결되는 실책(15.3개)을 가장 많이 범한 팀인 만큼 허용한 속공이 많은 것도 당연한 결과였다. SK는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DB의 실책을 20개 유도했고, 이를 토대로 재역전승을 챙길 수 있었다. 이번 맞대결 역시 SK의 노림수가 될 것이다.
한편, 자밀 워니는 KBL 역대 최초의 기록에 도전한다. 워니는 9~10일에 열렸던 부산 KCC, 고양 소노와의 백투백 경기에서 KBL 역대 5호 2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DB를 상대로도 트리플더블을 달성한다면, KBL 최초의 3경기 연속 트리플더블이 된다. SK는 물오른 속공을 토대로 상승세, 워니의 기록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까.
#사진_점프볼DB(박상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