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 완승 속 옥에 티, 힉스 발목부상…“당분간 쉽지 않을 듯”

입력
2024.11.06 21:20
[점프볼=울산/최창환 기자] 아이재아 힉스(SK)가 불의의 부상으로 교체됐다. 진단을 받아봐야 하지만, 전희철 감독은 당분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서울 SK는 6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경기에서 95-76으로 승리했다. SK는 공동 2위로 올라섰다.

29점이라는 격차에서 알 수 있듯, 완승이었다. SK는 연속 4점으로 경기를 시작한 후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장기인 속공을 11개 성공한 가운데 자밀 워니(26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을 펼쳤다.

다만, ‘옥에 티’도 있었다. 경기 초반 쾌조의 컨디션을 보여줬던 힉스가 부상을 당한 것. SK에 첫 3점슛을 안기는 등 2쿼터 4분 5초 만에 7점 1리바운드 1블록슛의 생산성을 보여줬던 힉스는 2쿼터 중반 예기치 않은 상황을 맞았다.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숀 롱의 발을 밟으며 발목을 삐끗한 것.

힉스는 부상을 당한 직후 벤치에서 상태를 살핀 것도 잠시, 이내 라커룸으로 이동했다. 이어 후반은 라커룸에서 아이싱 조치 이후 휴식을 취했다.

전희철 감독은 힉스의 몸 상태에 대해 “다행히 아킬레스건 문제는 아닌 것 같다. 발목을 삐끗했는데 살짝 부었다. 아주 심하진 않은 것 같지만 내일(7일) 확인해 봐야 한다. 당분간은 (출전이)쉽지 않을 것 같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순항하던 SK에 악재가 닥친 것은 분명하다.

#사진_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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