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2년 차' 빅터 웸반야마의 맹활약을 앞세워 유타 재즈를 완파했다.
샌안토니오는 1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델타 센터에서 열린 2024-25 NBA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유타에 106-88로 이겼다.
3연패 위기를 넘긴 샌안토니오는 시즌 2승(3패)째를 챙겼다. 반면 유타는 개막 후 5연패 늪에 빠졌는데 30개 팀 중 유일한 무승 팀이다.
샌안토니오 승리의 주역은 웸반야마였다. 전날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전에서 프로 데뷔 후 최소 득점(6점)에 그쳤던 웸반야마는 이날 25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 5스틸 5블록으로 펄펄 날았다.
크리스 폴(19점 7리바운드 10어시스트)과 켈든 존슨(13점), 제레미 소핸(11점), 산드로 마무켈라시빌리(10점) 등 4명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49-53으로 뒤진 채 돌입한 3쿼터에서 30점을 몰아넣으며 전세를 뒤집었다. 63-61로 앞선 상황에서는 웸반야마와 존슨이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71-61로 달아났다. 이후 경기 종료 부저가 울릴 때까지 리드를 뺏기지 않으며 승리를 챙겼다.
유타는 필드골 성공률이 39%로 저조한 데다 턴오버를 26개나 남발하며 자멸했다.
◇ NBA 전적(1일)
멤피스 122-99 밀워키
휴스턴 108-102 댈러스
샌안토니오 106-88 유타
피닉스 125-119 LA 클리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