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현에게 농구의 매력을 전파한 '모션스포츠 코칭스태프', 이석현이 꿈꾸는 미래가 되다

입력
2024.10.11 12:22
[점프볼=조형호 기자] “농구선수보다 멋진 우리 선생님들처럼 되고 싶어요!”

부산 모션스포츠(부산 KCC 이지스 주니어) 이석현(171cm, F)은 6학년 대표팀을 이끄는 주장이다. 5학년 때부터 팀의 주장을 맡은 이석현은 부드러운 리더십으로 2년째 친구들을 이끌고 있다.

이석현은 3학년 2학기 때 농구를 시작한 뒤 또래에 비해 큰 키와 빠른 발전 속도로 6학년 대표팀 주축이 됐다. 센터로서 골밑을 든든히 지키며 팀을 진두지휘하는 그의 역할에 모션스포츠 6학년 대표팀 또한 화목한 분위기로 운동이 진행되고 있다.

이석현은 “얼마 전 손가락이 한 번 골절된 적이 있다. 최근에 복귀했는데 부담도 되고 더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다. 팀을 비우면서 성적에 기여를 못한 부분에 미안하게 생각한다. 더 책임감을 갖고 운동에 임하고 있다”라며 책임감을 드러냈다.

솔선수범하는 자세와 밝은 성격으로 훈련의 모범이 되고 있는 이석현. 그가 농구에 매진하는 색다른 이유도 있다. 그의 장래희망에 농구가 곁들여져 있기 때문.

이석현은 “나중에 커서 지금 나를 가르쳐주시는 모션스포츠 선생님들같은 농구 강사가 되고 싶다. 물론 농구선수를 꿈꾸는 주변 친구들도 많지만 내 생각에 농구선수는 부담감도 심할 거고 잘될 거라는 보장이 없을 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강사나 코치는 재미있을 것 같고 잘할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꿈을 밝혔다.

그는 이어 “나의 가장 큰 취미가 농구이고, 인생에서 가장 좋아하는 게 농구다. 농구의 매력을 전파하면서 유소년들과 클럽 농구를 발전시켜주고 싶다. 엘리트 선수로도 키워본다면 더 재미있을 것 같다. 비록 선수를 할 건 아니지만 앞으로도 모션스포츠에서 열심히 뛰면서 느끼는 부분들을 가지고 나중에 아이들에게 가르쳐 주고 싶다”라며 남다른 목표를 언급했다.

본인에게 농구의 흥미를 느끼게 해준 모션스포츠 선생님들. 바로 그 역할이 이석현이 꿈꾸는 그의 미래다.

#사진_조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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