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은퇴까지 고려' 슬픈 사연 털어놓은 엠비드…"아직도 힘든 순간" 2014년 무슨 일이?

입력
2024.09.30 19:40


[점프볼=홍성한 기자] "그때 일을 생각하면 여전히 힘들다." 조엘 엠비드(필라델피아)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엠비드가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하면서 속마음을 털어놨다. 27일(한국시간) 필라델피아 청소년들을 위한 파티인 ‘in memory of Arthur 블록 파티’를 열었다. 약 200 여명의 어린이들이 참가했다.

현지 언론 ‘NBC Sports’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동료들인 폴 조지와 타이리스 맥시, 안드레 드러먼드, 구에르손 야부셀레도 참가해 그 의미를 더욱 깊게 만들었다.

엠비드는 이 자리에서 “난 어릴 적부터 많은 어려움을 겪으며 자랐다. 그래서 항상 어떤 식으로든 사람들에게 큰 영향을 미치는 사람이 꿈이었다. 특히 청소년들에게 말이다. 다음 세대가 정말 중요하다. 이런 행사를 개최하게 되어 너무 행복하다. 내 신념이자 목표였다. 함께 자리 해준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행사 명인 ‘in memory of Arthur.’ 그 안에는 슬픈 사연이 포함되어 있었다. 2014년 세상을 떠난 남동생 아서 엠비드를 추억하기 위해서였다.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난 그의 나이는 고작 13세였다. 



공교롭게도 2014년은 엠비드가 NBA 드래프트에 참가해 전체 3순위로 필라델피아의 지명을 받은 해였다. 그 슬픔은 엠비드가 드래프트 된 직후 은퇴를 고려할 정도로 크게 다가왔다고.

“내 인생을 이야기할 때는 내 동생 아서가 빠질 수 없다. 내가 큰 성공을 거둘 것으로 기대했던 그해, 나는 거의 모든 것을 망칠 뻔했다.” 이어 “그때 일을 생각하면 여전히 힘들다. 동생은 내가 지금까지 농구를 하는 이유 중 하나이기도 하다. 아서는 모든 사람이 아낄 정도로 좋은 동생이었다”라고 털어놨다.

엠비드는 아서를 기억하기 위해 필라델피아에서 태어난 아들의 이름 역시 같은 아서로 지었다. 이 행사에도 데려왔다. “모두가 알다시피 가장 중요한 것은 나의 가족이다”라고 힘줘 밝혔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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