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정기전] 겁 없는 슈퍼루키 김승우의 자신감 “이제는 우리가 10연승 할 차례”

입력
2024.09.27 20:17
수정
2024.09.27 20:27


[점프볼=고양/서호민 기자] 연세대 슈퍼루키 김승우(192cm,G)가 첫 정기전에서 승리를 만끽했다.

연세대는 27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4 정기 연고전에서 고려대에 57-54로 승리했다.

연세대의 승리에는 올해 대학리그에 떠오르는 슈퍼루키 김승우의 활약도 빼놓을 수 없었다. 김승우는 이주영과 짝을 이뤄 정확도 높은 미드레인지 점퍼와 3점포를 터트렸고 수비에서 기여도도 컸다. 김승우는 이날 10점을 기록했다.

김승우는 "이겨서 너무 기뻐요. 연세대 온게 자랑스럽습니다"라고 첫 마디를 전했다.

이어 김승우는 “(이)주영이 형이 4쿼터에 빠져 동요될 수 있었지만 그럴 때일수록 원팀으로 뭉쳤다. 주영이 형을 대신해 누가 나오건 걱정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고양체육관에는 양교 학생들로 관중석이 꽉 들어찬 가운데 김승우는 신입생으로선 긴장이 될법도 했지만 그의 모습에선 전혀 긴장한 티가 느껴지지 않았다.

김승우는 "긴장 많이 할 줄 알고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재밌었다. 체육관의 열기도 뜨거웠는데 그래도 고려대보다 연세대 응원 열기가 더 뜨거웠던 것 같다"며 웃었다.

이날 승리로 2018년 이후 6년 만의 정기전 승리를 거둔 연세대는 고려대를 상대로 이어지던 10연패 사슬도 끊어냈다. 

김승우는 "입학하고 나서 고려대에게 모두 져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는데 오늘 승리로 그동안 진 아쉬움을 모두 날릴 수 있는 것 같다. 긴 연패를 끊었으니 이제 우리가 10연승 할 차례"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더 중요한 일전들이 계속 남아 있다. 부상 없이 리그 경기도 잘 마무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승우는 지금 가장 무얼 하고 싶냐고 묻자 "신촌 거리에 가서 노래 부르고 싶습니다"는 조금 뜬금없는 답변이 돌아왔다. 그러자 기자가 한 소절 불러줄수 있느냐 하자 그는 연세대 교가를 흥얼거리며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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