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시즌 목표는 우승' 울산 현대모비스, 日 2부 강등팀과 연습경기서 16점차 패배

입력
2024.09.14 19:30


(MHN스포츠 금윤호 기자) 새 시즌 우승을 목표로 막판 담금질에 한창인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가 일본 프로팀과의 연습경기에서 패했다.

현대모비스는 14일 일본 나가노 치쿠마 코토부키 아레나에서 열린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일본 B리그 신슈 브레이브 워리어스에 75-81로 졌다.

신슈는 지난 시즌 10승 50패에 그치며 B리그 24개 팀 중 23위에 머물러 B2(2부)리그로 강등된 팀이다. 이날 경기장에는 3,000석을 가득 채운 홈팬들의 일방적 응원이 펼쳐졌다.

현대모비스는 외국인 선수 두 명 동시 출전이 가능한 B리그의 규정에 따르지 않고 시즌을 대비한 연습경기를 치른다는 취지에 맞게 KBL 외국인 룰을 자체 적용했다. 조동현 감독은 숀 롱과 정재석, 이우석, 김국찬, 한호빈으로 스타팅 멤버로 신슈에 맞섰다.울산 현대모비스 조동현 감독

초반 분위기는 현대모비스가 잡았다. 이우석의 3점 슛 등을 앞세운 현대모비스는 5-0 리드를 잡으며 앞서가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곧바로 리드를 빼앗긴 채 1쿼터를 18-25로 마쳤다.

2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좀처럼 신슈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반면 신슈는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다양한 전술을 테스트하면서 시즌을 향한 막바지 점검을 진행했다. 신슈는 현대모비스 수비에 틈이 생기면 골밑에서 앨리웁 시도하는 등 강하게 몰아붙였고 한때 점수 차는 28-17까지 벌어졌다.

39-51로 맞은 3쿼터에서 현대모비스는 차곡차곡 점수를 쌓으며 따라붙기 시작했다. 3쿼터 7분2초를 남기고 현대모비스가 49-56까지 따라붙자 신슈는 외국인 선수 두 명에 혼혈선수까지 투입한 정예멤버로 대응하며 추격을 허락하지 않았다.

56-70에서 맞은 4쿼터는 일방적이었다. 현대모비스는 11점을 내준 뒤 3분이 지나고 나서야 이우석이 4쿼터 첫 팀 점수를 뽑아냈을 정도로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하지만 현대모비스는 아시아쿼터 미구엘 옥존이 연속 3점슛을 터트리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기울어진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사진=KBL<저작권자 Copyright ⓒ MHNsports / MHN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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