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가 주고 제임스가 덩크! ‘드림팀’ 미국, ‘SGA’ 캐나다와의 첫 평가전서 승리…올림픽 5연패 청신호

입력
2024.07.11 13:44
수정
2024.07.11 13:44
◆ 2024 파리올림픽 ◆

스테판 커리가 주면 르브론 제임스가 덩크한다. 게임이 아닌 현실의 일이다.

미국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의 T-모바일 아레나에서 열린 캐나다와의 2024 파리올림픽 대비 평가전에서 86-72로 승리했다.

커리(12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제임스(7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 3스틸)가 중심이 된 미국은 앤서니 데이비스(10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4블록슛)와 즈루 할러데이(11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 2블록슛), 앤서니 에드워즈(13점 3리바운드), 데빈 부커(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등이 활약, 샤이 길저스 알렉산더(10점 4리바운드)와 딜런 브룩스(10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RJ 바렛(12점 5리바운드)이 버틴 캐나다를 잠재웠다.

 사진(라스베거스 미국)=AFPBBNews=News1

케빈 듀란트의 종아리 부상, 그리고 카와이 레너드의 전력 이탈에도 미국은 흔들리지 않았다. 그들은 최고였고 NBA 리거로 무장한 캐나다도 감당할 수 없었다.

미국은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로 넘어가 호주, 세르비아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영국 런던에서 남수단, 독일전을 치른 뒤 결전의 장소 프랑스 파리로 향한다.

미국은 커리-부커-할러데이-제임스-엠비드가 선발 출전했다.

캐나다는 알렉산더-머레이-바렛-브룩스-포웰이 선발 출전했다.

미국은 1쿼터에만 8개의 실책을 범하며 흔들렸다. 그리고 알렉산더를 중심으로 바렛, 머레이의 화력에 1-11까지 밀렸다. 커리의 3점포로 분위기를 바꾼 미국. 에드워즈와 테이텀의 림 어택으로 10-14로 추격했다.

올리닉에게 골밑을 내주며 다시 흐름도 뺏긴 미국. 아데바요와 데이비스의 연속 덩크로 접전을 이어가며 14-21, 1쿼터를 끝냈다.

 사진(라스베거스 미국)=AFPBBNews=News1

 사진(라스베거스 미국)=AFPBBNews=News1

2쿼터는 미국의 페이스였다. 에드워즈의 플로터를 시작으로 데이비스와 엠비드가 골밑을 장악했다. 부커의 점퍼, 그리고 3점포로 28-23,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데이비스와 제임스의 멋진 호흡으로 만든 덩크가 폭발, 분위기를 가져왔다.

브룩스 중심의 캐나다 공격은 1쿼터만큼 위력적이지 않았다. 아데바요의 골밑 장악, 테이텀의 원맨 플레이가 빛난 미국이 전반을 41-33으로 앞섰다.

미국의 3쿼터는 온도차가 컸다. 바렛을 중심으로 한 캐나다의 추격전에 허덕였으나 커리의 내외곽 폭격으로 다시 격차를 벌렸다. 커리와 제임스가 합작한 앨리웁 덩크는 하이라이트. 그리고 데이비스가 캐나다 골밑을 무너뜨렸으며 에드워즈의 3점포가 쐐기를 박았다.

미국은 전반까지의 접전을 잊고 3쿼터 69-54, 15점차로 리드한 채 4쿼터를 맞았다.

이미 3쿼터에 승부의 추가 기운 경기, 미국은 할러데이가 캐나다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버리며 남은 시간을 즐겼다. 캐나다 역시 그동안 많이 뛰지 못한 선수들이 출전했다.

끝내 미국이 올림픽 5연패를 위한 첫 평가전에서 시원한 승리를 거뒀다.

 사진=미국농구협회 SNS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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