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 제조기’ 이정현, 3년 차 최고 연봉 4억 넘길까?

입력
2024.06.11 06:13
[점프볼=이재범 기자] 이정현(소노)이 3년 차 최고 보수(연봉+인센티브) 기록까지 깰 수 있을까?

이정현은 지난 시즌 다양한 기록을 작성하며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주목받았다.

이정현은 2023~2024시즌 KBL 시상식에서 5관왕에 올랐다. 지난 시즌부터 부활한 계량 부문에서는 어시스트(6.61개)와 스틸(2.0개), 3점슛 성공(2.9개)에서 1위였다. 외국선수 포함 계량 3가지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건 최초다. 여기에 기량발전상과 베스트5에 선정되었다.

이정현은 6라운드에서 8경기 평균 30.8점을 기록했는데 이는 국내 선수 중 최고의 기록이다.

이정현은 이를 바탕으로 KBL 최초로 만장일치 6라운드 MVP 트로피도 받았다.

이정현은 지난 시즌 10경기에서 30점+ 기록했고, 1,003점으로 1,000점을 남겼으며, 전 구단 상대로 25점+ 기록하기도 했다. 이 3가지 모두 드래프트 출신 선수 중 최초다.

이외에도 여러 가지 다양한 기록을 남겼다.

6월부터 일부 팀들이 팀 훈련을 시작했다. 2024~2025시즌 준비에 들어간 것이다. 여기에 6월은 각 구단마다 연봉 협상을 하는 시기다. 일부 팀은 선수들과 만남을 가졌다.

자유계약 선수(FA)에서 최고 보수는 7억 원의 강상재다. 6월 진행되는 연봉 협상에서 강상재를 뛰어넘는 선수가 나올지 관심사다.

여기에 8위(20승 34패)라는 팀 성적만 빼면 지난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이정현의 보수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정현은 4번째 시즌을 앞두고 있지만, 계약기간으로 따지면 3번째 시즌이다. 드래프트 직후 출전하는 시즌은 약정기간으로 계약기간에 포함되지 않는다. 이를 감안하면 계약기간 기준으론 3년 차라고 봐야 한다.

이정현의 지난 시즌은 보수 2억 원이었다. 만약 이번 시즌 100% 인상되면 4억 원이다.

허훈(KT)은 2019~2020시즌 MVP에 선정된 뒤 2020~2021시즌 3억 4000만원을 받았다. 그렇지만 3년 차 중에서 최고는 아니다.

김주성 DB 감독은 2002~2003시즌 챔피언 등극과 2003~2004시즌 정규리그 1위를 이끈 뒤 허훈과 똑같이 MVP 트로피를 안았다. 김주성은 3번째 시즌이었던 2004~2005시즌 3억 5000만원에 계약했다.

하승진도 데뷔 후 2시즌 동안 챔피언 등극과 챔프전 진출로 이끈 뒤 3번째 시즌에는 김주성 감독과 같은 3억 5000만원을 받았다.

3년 차 기준 허훈과 김주성, 하승진보다 더 많은 보수를 받은 선수가 있다. 2005~2006시즌 데뷔한 방성윤은 2007~2008시즌 4억 원의 보수로 3년 차 최고 기록을 세웠다.

방성윤의 4억 원이 귀화 선수를 제외하면 국내 선수 가운데 3년 차 최고 보수 기록이다.

귀화 선수 포함하면 최고액은 문태종의 5억 원(2012~2013시즌)이며, 2위는 문태영의 4억 5000만원(2011~2012시즌)이다.

이정현이 보수에서도 자신의 이름을 남길 수 있을까? 인상률 100%를 기록하면 방성윤과 같은 4억 원이고, 인상률 100%를 초과하면 국내선수 중 3년 차 최고액을 기록한다.

결과는 선수 등록 마감일인 30일이 지나야 알 수 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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