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상철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디펜딩 챔피언' 덴버 너기츠가 플레이오프(PO)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7전 4선승제)에서 2연패 뒤 3연승을 거두며 결승 진출까지 1승만을 남겨뒀다.

덴버는 15일(한국시간)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의 볼 아레나에서 열린 2023-24 NBA PO 준결승 5차전에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를 112-97로 꺾었다.

1·2차전을 내준 덴버는 3·4·5차전을 연달아 잡아내는 저력을 발휘,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밟았다.

이날 덴버의 승리 주역은 올 시즌 세 번째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한 니콜라 요키치였다.

경기를 앞두고 진행한 정규리그 MVP 시상식에서 트로피를 품에 안은 요키치는 홈팬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그 응원에 힘입었는지 요키치는 약 41분을 뛰면서 40점 7리바운드 13어시스트 2스틸 1블록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특히 실책을 단 한 개도 범하지 않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애런 고든이 18점 10리바운드 5어시스트, 자말 머레이와 켄타비우스 콜드웰 포프가 나란히 16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PO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뉴욕 닉스가 44점을 올린 제일런 브런슨을 앞세워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21-91로 완파했다.

시리즈 전적 3승2패를 거둔 뉴욕은 1승만 추가하면 동부 콘퍼런스 결승 무대를 밟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