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도 홈에서 강하다···인디애나, 닉스에 32점차 대승, PO 준결승 2승2패 ‘원점’

입력
2024.05.13 09:11


역시 플레이오프 준결승쯤 되면 쉽게 가는 승부가 없다. 원정 1~2차전을 모두 내주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던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홈에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리고 반등에 성공했다.

인디애나는 13일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의 게인브릿지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2023~2024 미국프로농구(NBA) 동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준결승 4차전에서 121-89, 32점차 대승을 거뒀다.

원정 1~2차전을 모두 내주고 홈으로 돌아왔던 인디애나는 3차전에서 신승을 거둔데 이어 4차전을 완승으로 장식하면서 시리즈를 2승2패 원점으으로 돌리고 분위기를 확실하게 돌렸다. 두 팀의 5차전은 오는 15일 닉스의 홈구장 메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다.

1쿼터부터 불을 뿜은 인디애나의 화력이 모든 것을 갈랐다. 타이리스 할리버튼, T.J 맥코넬 등 많은 선수들의 득점을 올리며 닉스를 압도했다. 닉스는 에이스 제일런 브런슨이 1쿼터에 단 1점에 그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했다.

1쿼터를 34-14로 마친 인디애나는 2쿼터에서 마일스 터너와 앤드류 넴하드까지 득점 레이스에 가세하며 닉스와 차이를 더욱 벌린 끝에 전반을 69-41, 28점차로 마쳤다. 그리고 3쿼터에서도 공격에 어려움을 겪은 닉스를 압도, 101-63으로 멀찍이 달아나며 쐐기를 박았다. 인디애나와 닉스는 4쿼터에 나란히 주축 선수들을 빼고 휴식을 주면서 5차전을 대비하는 모습을 보였다.

선수들이 고르게 활약한 인디애나는 할리버튼이 20점·6리바운드, 파스칼 시아캄이 14점을 올렸고 벤치에서 출발한 맥코넬이 15점·10어시스트 더블더블 활약으로 뒤를 받쳤다. 닉스는 브런슨이 18점·5어시스트로 다소 부진했고, 알렉 벅스가 20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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