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끈끈한 우애만큼이나 뜨거운 농구 열정' 스티즈 농구교실을 이끄는 두 쌍의 형제들

입력
2024.02.26 12:55
[점프볼=조형호 기자] 형제가 함께 농구공을 튀기고 웃는다. 아이들에게도, 학부모에게도, 농구교실에게도 긍정적인 효과로 작용하고 있다.

스티즈(STIZ) 농구교실은 지난 22일(목) 강남구민체육관에서 팀 훈련을 진행했다. 다양한 연령으로 이뤄진 특강 훈련을 통해 농구 꿈나무들은 농구 기본기와 즐거움을 쌓았다.

유난히 웃음이 가득한 친구들도 있었다. 주인공은 김윤건(U10)과 김서진(U8), 최연수(U12), 최승수(U10). 이들은 스티즈를 대표하는 두 쌍의 형제 듀오로서 밝은 모습으로 훈련에 임했다.

훈련 후 만난 최연수-승수 형제는 “21년 12월 스티즈 농구교실에서 농구를 시작했다. 처음에는 친구의 추천으로 다니게 됐는데 이젠 너무 즐거워서 앞으로도 계속 다닐 것 같다. 부모님께서도 형제가 함께 다니니 안심하고 응원해주신다”라고 웃었다.

형제가 함께 농구교실을 다니면 어떤 장점이 있을까? 형 최연수는 “훈련 때 어떤 스킬을 배웠는지 서로 얘기하고 배운 걸 주말마다 함께 나가서 연습하곤 한다. 취미가 같아져서 더 친해진 것 같다”라고 말했다.

동생 최승수는 “형이랑 같이 다니는 게 훨씬 좋다. 형이 나보다 농구를 먼저 시작해서 더 잘하니까 형한테 배울 수도 있고 형이랑 농구를 하면 재미있다”라며 우애를 드러냈다.

김윤건-서진 형제도 스티즈 농구교실을 함께 다니고 있다. 이들은 농구선수 출신 친척과 농구를 좋아하는 사촌 형들의 영향으로 인해 농구공을 잡게 됐다.

김윤건-서진 형제는 “우리 둘 다 장래희망 중에 농구선수가 있을 정도로 농구를 좋아한다. 사촌 형들도 농구를 좋아하고 가족들도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는 운동이기에 농구하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라고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김윤건-서진 형제는 최연수-승수 형제처럼 형제가 함께 농구교실을 다니는 것에 대한 효과를 언급했다. 김윤건은 “처음 다닐 때는 어색함이 있었는데 동생이 있으니 훨씬 나았다. 다툴 때도 있지만 동생과 함께 다니면서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라고 형제 효과를 밝혔다.

김서진은 “농구는 어렵지만 가끔 형과 작전을 짜면서 이야기를 하면 재미있다. 명절 때마다 사촌 형들과 농구도 하고 가족들이 다 농구를 좋아해서 너무 좋다”라고 웃음을 보였다.

이들의 말처럼 형제가 함께 농구교실을 누비며 스티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모양새다. 스티즈 조은정 코치는 “보통 자매나 형제를 보면 형이 먼저 시작하고 동생들이 따라서 다닌다. 승부욕이 생기고 서로 잘하고 싶어 해서 긍정적인 동기부여가 있다. 연습도 그렇고 좋은 피드백도 많아서 긍정적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즐거운 농구, 즐기는 농구를 추구하는 스티즈 농구교실, 이들에겐 끈끈한 가족만큼이나 소중한 농구가 존재한다.

#사진_이한별 인터넷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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