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알짜 영입이었는데…’ GSW 멜튼,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

입력
2024.11.21 11:01
[점프볼=최창환 기자] 서부 컨퍼런스 1위에 올라 있는 골든스테이트가 악재를 맞았다. 디앤서니 멜튼이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아웃됐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멜튼이 왼쪽 십자인대 파열로 수술을 받는다. 이에 따라 시즌아웃됐다”라고 밝혔다.

멜튼은 3&D 유형의 가드다. 정교한 슈팅 능력을 지녀 클레이 탐슨(댈러스)이 떠난 골든스테이트로선 스테픈 커리의 부담을 덜어줄 최적의 카드였다. 오프시즌에 1년 1250만 달러(약 173억 원) 계약을 맺었다. 사치세 부담이 큰 팀이라는 걸 감안하면 적지 않은 규모의 계약이었다.

멤피스 그리즐리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거치며 가치를 보여줬던 멜튼은 골든스테이트 합류 후에도 제 몫을 했다. 6경기에서 평균 20.2분 동안 10.3점 3점슛 2.2개(성공률 37.1%) 3.3리바운드 2.8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보조 운영이 가능한 멜튼이 가세, 체력 부담을 덜어낸 커리는 지난 시즌보다 평균 3분 이상 적은 시간을 소화하는 가운데에도 23점 3점슛 4.1개(성공률 42.7%) 5.3리바운드 6.4어시스트 1.8스틸로 활약했다. 골든스테이트 역시 10승 3패로 서부 컨퍼런스 1위에 오르는 등 멜튼 영입 효과를 봤다.

멜튼은 13일 댈러스 매버릭스와의 경기에서 팀 승리에 기여했지만, 이후 2경기 연속 결장하며 우려를 샀다. 결국 정밀진단에서 최악의 결과를 맞이했고, 단 6경기 출전에 그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현지 언론 ‘클러치 포인트’는 “골든스테이트는 공수 양면에서 멜튼을 그리워하게 될 것이다. 가드 전력이 탄탄하다는 것은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브랜딘 포젬스키, 버디 힐드, 게리 페이튼 2세가 각각 맡아야 할 역할이 많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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