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3천억 썼는데' 바르사, 캄노우 복귀 또 불발…완공 일정 미지수
 | ◇사진출처=캄노우 업데이트 라이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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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올 시즌 내로 홈구장 캄노우로 복귀하긴 힘들 전망이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20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최근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와의 계약을 연장했다'고 전했다. 바르셀로나는 기존 홈구장 캄노우가 리노베이션 공사에 들어가면서 2023년부터 이 구장에서 홈 경기를 치르고 있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오는 5월 캄노우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4~2025시즌 마지막 홈 2경기를 치를 계획이었다. 그러나 공사 일정이 미뤄지면서 결국 대체 구장 계약 연장에 나설 수밖에 없게 됐다.
캄노우 리노베이션은 바르셀로나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프로젝트. 12억5000만파운드(약 2조3748억원)를 투입해 10만석 규모의 초현대식 경기장으로 탈바꿈 시키는 게 목표다. 기존 메인스탠드에만 있던 지붕을 구장 전반으로 확장하고, 이 지붕에 3개의 대형 전광판을 단다. 스포티파이와 네이밍 계약을 체결하면서 '스포티파이 캄노우'로 불리게 된다.
 | ◇사진출처=FC바르셀로나 구단 홈페이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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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는 소셜미디어 X에서 '캄노우 업데이트 라이브'를 통해 주기적으로 리노베이션 공사 상황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공개된 현장 영상을 보면 지붕은 커녕 경기장 외벽 공사도 여전히 마무리 되지 않은 모습. 주간 뿐만 아니라 야간 공사까지 진행하고 있음에도 속도가 더디다.
데일리메일은 '당초 바르셀로나가 캄노우로 복귀하기로 한 것은 창단 125주년인 2024년 11월이었다. 하지만 건설 진행 상황이 더뎌지면서 5월 완공 계획도 쉽지 않아졌다. 현재 진행 상황에 따르면 리노베이션 공사가 끝나는 시점은 오는 10월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잔디는 오는 4월 깔리게 될 것으로 보이나, 유럽 경기장 중 최대 규모인 지붕이 설치되기까진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박상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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