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에서 우승하면 EPL로 돌아온다?” 해리 케인 영국 복귀설, 맨유-첼시-아스날 경합?

입력
2025.03.13 20:03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서정환 기자] 해리 케인(32, 뮌헨)의 영국 복귀설이 터졌다. 

케인은 우승컵을 위해 지난 시즌 뮌헨으로 이적했다. 토트넘에서 아무리 많은 골을 넣어도 우승컵과 거리가 멀었기 때문이다. 최고의 클럽에서 유럽최고가 되겠다는 야망이 그를 뮌헨으로 인도했다. 

독일에서 첫 시즌은 순탄치 않았다. 케인은 무려 36골을 터트리며 득점왕에 올랐지만 분데스리가 우승을 레버쿠젠에 내줬다. 케인이 원하는 우승컵은 들지 못했다. 

절치부심한 올 시즌은 다르다. 올 시즌 케인은 분데스리가 22경기서 21골, 6도움을 터트리며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다.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바이에른 뮌헨은 승점 61점으로 리그 선두다. 2위 레버쿠젠에 8점을 앞선 뮌헨은 리그 우승 탈환이 유력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레버쿠젠과 라이벌전도 뮌헨의 우위다. 뮌헨은 6일 2위 레버쿠젠을 3-0으로 격파했다. 후반 30분 케인이 세번째 골을 터트려 승리에 기여했다. 승점 6점이 걸린 사실상 결승전이었다. 

뮌헨은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서도 다시 한 번 레버쿠젠을 2-0으로 누르며 라이벌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뮌헨은 유럽정복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케인이 독일에서 우승컵을 따낸다면 다시 영국으로 돌아온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더선’은 12일 “만약 케인이 뮌헨에서 우승을 따낸다면 프리미어리그로 돌아올 가능성도 있다. 케인이 프리미어리그에서 못 다 이룬 꿈이 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케인이 원하는 꿈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최다골이다. 케인은 앨런 시어러가 세운 프리미어리그 역대 최다골 260골을 넘고 싶어한다. 현재 케인은 213골을 넣고 독일로 이적했다. 앞으로 케인이 47골만 더 넣으면 시어러를 넘을 수 있다. 케인의 실력으로 2-3시즌이면 달성할 수 있는 수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만약 프리미어리그팀이 올 여름 케인을 영입하려면 6700만 파운드(약 1263억 원)의 바이아웃 금액을 지불해야 한다. 현재 맨유, 아스날, 첼시 등 빅클럽들이 움직이고 있다. 

케인이 친정팀 토트넘으로 돌아갈 확률은 지극히 낮다. 토트넘도 케인의 컴백을 바라지 않는다. 너무 많은 돈이 들기 때문이다. ‘더선’은 “케인은 토트넘에서만 거의 20년을 뛰었다. 그는 토트넘에서만 무려 280골을 넣어 최다골 기록 보유자다. 하지만 그는 영광과 거리가 멀었다. 토트넘이 큰 돈을 주고 다시 케인을 데려올지도 의문”이라 분석했다. 

결국 손흥민과 케인의 재회는 이뤄지기 어려울 전망이다. 두 선수는 프리미어리그 최다골을 합작한 영혼의 파트너다. 만약 둘이 다시 만난다면 토트넘보다 뮌헨에서 보는 것이 훨씬 행복할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 

스포키톡 새로고침
로그인 후 스포키톡을 남길 수 있어요!
첫 번째 스포키톡을 남겨주세요.
이미지 실시간 인기 키워드
  • 김민재 부상
  • KBO 시범경기
  • 토트넘 UEL
  • 한화 3연승
  • 커리 3점슛 400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