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정말 안 풀린다...지난 시즌 최다 득점→이번 시즌 벤치 전락→부상만 2번

입력
2025.02.10 17:05
사진=몰리뉴 뉴스사진=게티 이미지

[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이번 시즌 황희찬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다.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9일 오후 9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블랙번에 위치한 이우드 파크에서 열린 2024-25시즌 FA컵 32강에서 블랙번 로버스에 2-0으로 승리했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리그 12골로 프리미어리그 커리어 하이를 경신했다. 팀 내 최다 득점자였다. 황희찬의 좋은 활약에 마르세유가 접근했다. 하지만 황희찬은 울버햄튼에 남았다. 지난 시즌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줘 이번 시즌 많은 기대를 받았다. 예상과 달리 황희찬은 울버햄튼에서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개막전 아스널과 경기에서 선발로 나왔지만 침묵했고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다.

발목 부상까지 당하며 악재가 겹쳤다. 10월 A매치 기간에 요르단 원정을 떠났다. 요르단은 경기 초반부터 황희찬을 거칠게 견제했다. 결국 황희찬은 발목 부상을 입었고 대표팀에서 하차했다. 이후 12라운드 풀럼전에서 복귀했다. 황희찬은 여전히 주전 자리에 들지 못했다.

다행히 게리 오닐 감독이 경질되고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이 오면서 황희찬에게 기회가 왔다. 황희찬은 18라운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교체로 나와 시즌 첫골을 터트렸다. 19라운드 토트넘 훗스퍼전에서 선발 출장했고 환상적인 슈팅으로 2경기 연속골에 성공했다.사진=게티 이미지사진=게티 이미지

이후 황희찬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기회를 잡았지만 위협적인 장면을 자주 만들어내지 못했다. 황희찬은 이번 경기에서 시즌 1호 도움을 올렸다. 전반 33분 곤살루 게드스의 패스를 받은 황희찬이 공을 지켜내며 주앙 고메스에게 연결했다. 고메스가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했고 골키퍼를 뚫어냈다.

황희찬은 시즌 첫 도움을 올렸지만 부상으로 교체되며 아쉬움을 삼켰다. 전반 종료 직전 햄스트링 부위를 잡으며 불편함을 호소했다. 의료진이 들어와 몸상태를 확인했지만 경기를 끝까지 소화할 수 없었다. 황희찬은 그대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이날 황희찬은 최전방으로 나와 울버햄튼의 공격을 이끌었다. 황희찬은 최전방에만 머무르지 않고 중앙까지 내려와 경기를 풀어가는 데 도움을 줬다. 황희찬은 좋은 공 간수 능력을 발휘해 동료들에게 공을 전달했고 도움까지 적립했다.

축구 통계 매체 '소파 스코어'에 따르면, 황희찬은 45분을 소화하면서 1도움을 비롯해 막힌 슈팅 1회, 드리블 1회(1회 시도), 볼 터치 14회, 패스 성공률 80%(10회 중 8회 시도), 키패스 1회, 결정적 기회 창출 1회, 지상 경합 1회(2회 시도) 등을 기록했다. 평점은 7.1점이었다. 황희찬이 빠르게 돌아와 다시 울버햄튼에서 입지를 넓히길 기대한다.사진=게티 이미지<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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