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터풋볼] 주대은 기자 = 이명재가 버밍엄 시티에 합류했다.
버밍엄은 4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명재를 영입했다. 계약 기간은 이번 시즌까지다. 등번호는 16번"이라고 발표했다.
이명재는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측면 수비수다. 그는 중경고등학교, 홍익대학교를 거치며 성장했다. 지난 2014시즌을 앞두고 K리그 드래프트를 통해 울산에 합류했다. 이후 J리그 알비렉스 니가타로 임대를 떠나 경험을 쌓았다.
이후 이명재는 군 복무였던 김천 상무 시절을 제외하고 줄곧 울산에서만 뛰었다. 2017시즌엔 코리아컵에서 정상에 올랐다. 또 2022시즌을 시작으로 울산의 K리그 3연패에 일조하기도 했다.
K리그 정상급 풀백으로 성장한 이명재는 지난 2024년 8월엔 국가대표에 처음으로 발탁됐다. 지금까지 A매치 7경기를 소화했다.

이명재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울산과 계약이 만료됐다. 아시아 여러 팀으로부터 관심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새로운 도전을 택했다. 행선지는 잉글랜드 풋볼리그(EFL) 리그 원(3부리그) 버밍엄이다. 버밍엄은 현재 백승호가 뛰고 있다.
버밍엄은 "이명재는 최근까지 울산에서 활약했다"라며 "이명재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크리스 데이비스 감독의 수비 옵션을 강화할 것이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세 번째로 영입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버밍엄은 현재 19승 6무 2패, 승점 63점으로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EFL 챔피언십 승격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이명재가 버밍엄의 승격을 도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