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 올모 결국 라 리가 선수 등록 실패… 바르셀로나, 항소 준비

입력
2025.01.05 17:30


(베스트 일레븐)

바르셀로나에서 소속된 스페인 국가대표 공격수 다니 올모의 라 리가 선수 등록이 또 다시 불허되었다.

스페인축구협회(RFEF)는 지난 4일 바르셀로나의 다니 올모와 파우 빅토르에 대해 새로운 선수 라이선스를 발급하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올모와 빅토르는 2025년 이후 선수 등록이 불가능한 애매한 상태에 놓이게 되었다. 바르셀로나는 문제 해결을 위해 스페인 스포츠재판소(CSD)에 항소하겠다고 발표했다.

재정난에 시달리는 바르셀로나는 작년 8월 부상당한 안드레아스 크리스텐센의 급여의 80%를 활용해 리그의 예산 규정을 위반하지 않는 방식으로 여름에 영입한 올모를 12월 31일까지 선수 등록했었다. 그리고 선수 등록을 연장하려는 두 건의 청원을 기각당했으며, 라 리가는 1월 1일에 올모와 빅토르를 등록 선수 명단에서 삭제했다.

바르셀로나는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었다. 스페인축구협회에 새로운 라이선스 발급을 신청했으며, 스페인 매체에 의하면 캄프 누의 VIP석 운영권을 매각하여 1억 유로(약 1620억 원)를 조달하고 예산을 증액함으로써 재등록 가능성에 가까워졌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라 리가와 스페인축구협회는 바르셀로나가 재정 규정을 충족하고 관련 서류를 제출했기 때문에 등록 예산 상한선을 상향했다고 발표해 가능성이 더욱 커진 듯했다.

그러나 올모와 빅토르를 선수 등록하는 건 결국 실패했다. 라이선스가 취소된 선수가 동일 팀에서 라이선스를 다시 취득하는 것을 금지한다는 규정 때문이다.

바르셀로나는 이 결정에 대해 CSD에 항소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올모의 계약에는 선수 등록이 되지 못할 경우 방출 허용 조항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글=김태석 기자(ktsek77@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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