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튀르키예 ‘3강’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손흥민은 2025년 6월 30일을 끝으로 토트넘과 계약이 만료된다. 어느덧 토트넘 10년 차에 접어들지만 아직까지 재계약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는 토트넘이 보유하고 있는 옵션 조항 때문이다.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기간을 1년 늘릴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권리를 가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계약 만료가 다가와도 여유로운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토트넘이 손흥민을 1년 더 묶어두는 방안이 가장 유력한 상황임에도 이적설은 계속되고 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까지 여러 빅클럽의 이름이 등장하는 가운데 튀르키예의 러브콜이 흥미롭다.
튀르키예 팀 중 가장 먼저 손흥민 영입을 추진한 팀은 갈라타사라이다. 갈라타사라이는 ‘빅네임’ 영입에 재미를 보기 시작했고 손흥민도 타깃 중 하나로 떠올랐다. 지난 여름부터 관심이 시작됐으며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적료를 지불하고 손흥민 영입을 추진할 것이란 보도가 전해질 정도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토트넘 시절에 함께 했던 주제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의 이름도 다시 등장했다. 페네르바체 또한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손흥민에 관심을 보였다.
튀르키예 ‘튀르키예투데이’는 1일(이하 한국시각) “페네르바체는 공격을 강화해 갈라타사라이와의 격차를 좁히려 한다. 손흥민이 타킷으로 떠올랐고 1월 이적시장에서 영입을 시도할 수 있다. 손흥민 영입은 튀르키예 축구의 역사적인 이적이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튀르키예 2강을 형성하고 있는 갈라타사라이와 페네르바체가 손흥민과 연결된 시점에 또 다른 명문 베식타시도 영입전에 참전했다.
튀르키예 매체 '카라르'는 2일 “베식타시는 엄청난 하이재킹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상이 바로 손흥민”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토트넘과 작별할 수 있다는 의사를 표현했으며 베식타시는 손흥민 영입을 위해 모든 조건을 밀어붙이겠다는 입장”이라고 강력한 영입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