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김아인]
토트넘이 4강전에서 리버풀을 만나게 됐다.
토트넘 홋스퍼는 20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계정을 통해 2024-25시즌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 4강전 대진 상대를 공개했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PL) 단독 1위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이었다. 나란히 4강에 오른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아스널을 만난다.
앞서 토트넘은 20일 오전 5시에 열린 8강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4-3으로 승리를 거뒀다. 토트넘은 전반 15분 솔란케가 일찌감치 선제골을 넣으면서 앞서갔다. 후반전에도 토트넘이 계속해서 격차를 벌렸다. 후반 2분 쿨루셉스키의 추가골과 후반 10분 솔란케의 멀티골로 3-0으로 앞서갔다.
그러나 토트넘은 3골 차로 앞서고도 포스터 골키퍼의 치명적인 실수로 순식간에 2골을 내줬다. 후반 18분 지르크지의 만회골에 이어 후반 24분에도 아마드의 강한 압박으로 맨유가 두 번째 골을 만들었다.
위기의 토트넘을 구한 것은 손흥민이었다. 후반 43분 코너킥 상황에서 손흥민의 킥이 궤적을 그리면서 골망 안으로 그대로 빨려들어갔다.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5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반스의 헤더골로 3번째 실점을 했지만, 경기는 결국 토트넘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토트넘은 올 시즌 토트넘은 성적에 기복이 심하다. 프리미어리그(PL)에서는 7승 2무 7패로 10위에 그쳐 있어 사실상 리그에선 우승을 노리기 힘들어졌지만 컵 대회에서 나름 선전하고 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잉글랜드 축구협회컵(FA컵), EFL컵까지 모두 가능성이 있다. 부임 두 번째 시즌을 맞이한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개막 초반 자신은 2년차에 항상 우승컵을 들었다고 자신했다.
EFL컵 우승을 향해 가지만 험난한 과정 연속이다. 토트넘은 직전 맨체스터 시티를 2-1로 물리치고 16강을 통과했지만 8강전에서 맨유를 만났다. 4골을 넣고도 3골을 실점하며 간신히 승리했는데 4강전에서는 리버풀을 만난다.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올 시즌 매서운 화력을 뿜고 있다. 리그 11승 3무 1패로 단독 1위를 달리고 있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6전 전승으로 무패를 달리고 있다.<저작권자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