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프로축구 에레디비시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의 미드필더 황인범(28)이 팀의 대승 속에 벤치에서 대기하며 첫 결장을 기록했다. 페예노르트는 15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헤라클레스 알멜로와의 2024-2025 에레디비시 16라운드 홈 경기에서 산티아고 히메네스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5-2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는 페예노르트가 정규리그 2연승을 달성하는 중요한 경기였다. 승점 35(골 득실 +22)를 기록한 페예노르트는 1경기를 덜 치른 위트레흐트(승점 35, 골 득실 +9)와 승점이 같아졌지만, 골 득실에서 앞서며 2위로 올라섰다.
페예노르트의 핵심 미드필더인 황인범은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않았다. 지난 9월 츠르베나 즈베즈다(세르비아)를 떠나 페예노르트로 이적한 이후, 공식전에서 결장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입단 이후 6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정규리그 11경기에서 8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하며 뛰어난 체력을 자랑했다. 또한,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6경기를 모두 풀타임으로 뛰며 '철인 체력'을 과시했다.
이날 페예노르트는 상대팀 알멜로가 약체로 평가받는 만큼, 체력 조절이 필요한 황인범을 교체 멤버로 남겨두고 휴식을 취하게 했다. 전반에만 3골을 기록한 히메네스의 원맨쇼로 승기를 잡은 페예노르트는 후반에도 추가 득점을 올리며 5-2 대승을 완성했다. 히메네스는 이날 경기에서 3골을 기록하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사진 = 로이터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