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13위 추락' 맨유, '레전드'는 아모림 작심 비판… "보기 흉한 모습"

입력
2024.12.09 09:37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이동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게리 네빌이 후벵 아모림 감독을 작심 비판했다.

맨유는 8일 오전 2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15라운드에서 노팅엄 포레스트에 2-3으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맨유는 리그 2연패를 기록했고, 순위는 13위로 떨어졌다.

맨유가 이른 시간에 실점을 당했다. 전반 3분 코너킥 상황에서 니콜라 밀렌코비치가 헤더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밀렌코비치를 마크하던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195cm의 큰 신장에 된통 당했다.

전반 18분 라스무스 호일룬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맨유. 하지만 후반전 시작과 함께 균형은 깨졌다. 후반 2분 맨유의 패스 미스를 노팅엄이 놓치지 않았고, 모건 깁스-화이트가 마무리하며 다시 앞서갔다. 7분 뒤에는 크리스 우드의 절묘한 헤더가 골망을 가르며 격차가 벌어졌다.사진=게티이미지

후반 16분 맨유가 추격에 나섰다. 박스 안에서 아마드 디알로가 브루노 페르난데스에게 패스를 건넸고, 브루노가 중거리 슈팅으로 득점을 기록했다. 이후 맨유는 메이슨 마운트와 조슈아 지르크지를 교체 투입하며 반격을 시도했지만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경기는 2-3 맨유의 패배로 끝났다.

노팅엄에 치욕적인 패배를 당한 맨유. 이에 '선배' 네빌은 아모림 감독에 강도 높은 비판을 가했다. 영국 매체 '트리뷰나'에 따르면 네빌은 "전반전에는 맨유의 경기력은 그리 나쁘지 않았다. 물론 세트피스, 특히 코너킥 상황에서 약점을 드러냈지만, 경기 내용 자체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후 네빌은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그는 "후반 시작 10분 동안 두 번의 실수가 나왔고, 이것이 팀을 무너뜨렸다. 이후 아모림 감독은 교체를 단행했는데, 갑자기 모든 것이 엉망이 되어버렸고 정말 보기 흉한 모습이었다"고 거세게 비판했다.

이어 네빌은 "경기 막판의 맨유는 제대로 된 전술적 체계도 없이 혼란스러워 보였다. 안정감이나 일관성을 유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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