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축구 국가대표팀 베테랑 공격수 크리스 우드(33)가 생일에 대어를 낚았다.
노팅엄 포레스트 공격수 우드는 자신의 생일인 7일 잉글랜드 맨체스터에서 열린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에서 후반 9분 결승골을 넣었다. 우드의 골로 3-1로 앞선 노팅엄은 5분 후 실점했지만 이후 견고한 수비로 1점 차를 지켜 승리했다.
맨유와 프리미어리그에서 12차례 만나 2무9패에 머문 끝에 거둔 첫 승이다. BBC는 “노팅엄이 거의 30년 만에 올드 트래포드에서 승리했다”고 전했다.
반면 후반 초반 내리 2실점한 맨유는 5차례 교체멤버를 투입하고도 홈에서 패했다. 주중 아스널에 무릎을 꿇은 데 이은 2연패다. 맨유 신임 사령탑 루벤 아모림(포르투갈)은 리그에서 4경기 중 단 1승에 그쳤고, 맨유는 13위에 머물고 있다.
BBC는 “이번 시즌 15경기에서 승점 19를 얻은 것은 1986~1987 시즌 이후 같은 시점에서 거둔 최저 승점”이라고 전했다. 반면 노팅엄은 리그 5위로 올라섰다.
우드는 이날 자신의 프리미어리그 25번째 골을 넣었다. 노팅엄 선수로 프리미어리그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가 됐다.
우드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랭킹에서 공동 3위(9골·14경기)에 자리하고 있다. 우드보다 많은 골을 넣고 있는 공격수는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뿐이다. 둘 다 우드와 똑같은 14경기를 소화했고 살라흐는 13골을, 홀란은 12골을 각각 기록 중이다.
우드는 득점에서는 약간 밀리지만 슈팅수 대비 득점율(36%), 슈팅수 대비 유효슈팅율(64%)에서는 앞선다. 살라흐는 28%와 60%, 홀란은 18%, 55%에 각각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