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수비 불안을 노출하며 2연패를 당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2024-25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5라운드에서 2-3으로 졌다.

2연패를 당한 맨유는 5승 4무 6패(승점 19)로 13위에 머물렀다. 노팅엄은 7승 4무 4패(승점 25)로 5위에 올랐다.

지난달 2일 맨유의 새로운 사령탑으로 부임한 후벵 아모림 감독은 초반 3경기에서 2승 1무로 순항했다. 하지만 지난 5일 아스널에 0-2로 완패했고, 이날도 패배를 떠안았다.

맨유는 경기 시작 2분 만에 실점, 불안하게 출발했다. 아스널전에서 코너킥으로만 2골을 내줬던 맨유는 전반 2분 또 코너킥에서 니콜라 밀렌코비치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다.

맨유는 전반 18분 라스무스 호일룬의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수비 실수로 맨유는 다시 리드를 내줬다.

후반 2분 맨유 수비 진영에서 패스 실수가 나왔고, 이를 놓치지 않은 모건 깁스-화이트가 다시 앞서는 골을 넣었다. 7분 뒤 크리스 우드가 헤더 추가 골을 넣으며 2골 차로 달아났다.

맨유는 후반 16분 브루노 페르난데스의 골로 추격에 나섰지만 더 이상 골을 넣지 못하고 2연패를 당했다.

앞서 8경기 만에 승리했던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는 연승에 실패했다.

맨시티는 크리스털 팰리스와 원정 경기를 치러 2-2로 비겼다.

노팅엄을 3-0으로 완파하며 7경기 연속 무승(1무 6패) 부진을 끊었던 맨시티는 이날 4분 만에 실점했지만 전반 30분 엘링 홀란드의 골로 동점을 만들었다.

홀란드는 지난달 10일 브라이튼 앤드 호브 알비오전 득점 후 약 1개월 만에 골 맛을 보면서 리그 13호 골을 신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득점 공동 선두가 됐다.

맨시티는 후반 11분 한 골을 더 내줬지만 후반 23분 리코 루이스의 골로 다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맨시티는 역전을 노렸지만 후반 39분 리코 루이스가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몰렸고, 결국 승부를 뒤집는 데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