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안영준 기자 = 요르단과의 A매치 중 쓰러졌던 국가대표 공격수 엄지성(22·스완지 시티)이 소속 팀 경기를 통해 2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스완지는 1일(한국시간) 영국 스완지닷컴 스타디움에서 열린 포츠머스와의 2024-25 잉글랜드 풋볼챔피언십(2부리그) 18라운드 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스완지는 6승5무7패(승점 23)로 챔피언십 24개 팀 중 12위에 자리했다. 2승7무7패(승점 13)의 포츠머스는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이날 엄지성은 후반 20분 2선 미드필더로 교체 투입, 약 25분을 소화했다. 엄지성은 지난 10월 A대표팀에 소집돼 요르단을 상대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 출전했다가 상대의 깊은 태클에 왼 무릎을 다쳤다.
이후 A대표팀에 소집되지 못하고 소속 팀에서도 긴 시간 재활에 집중했던 엄지성은 이날 2개월 만에 다시 그라운드를 밟았다.
엄지성은 부지런히 공격에 가담했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고, 3개의 슈팅을 날려 이 중 1개를 유효 슈팅으로 연결했다. 올 시즌 통산 스탯은 12경기 2도움.
한편 스완지는 안방서 최하위 팀을 상대로 승리를 얻지 못했다. 전반 25분 맷 리치, 전반 45분 조시 머피에게 연달아 실점하며 끌려갔다.
스완지는 전반 추가 시간 상대 자책골로 한 골을 따라잡은 뒤 후반 8분 리암 쿨렌이 동점 골을 넣어 간신히 승점 1점을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