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남정훈 기자= 네덜란드 최고의 명문 팀인 비테세가 승점 21점 감점을 당했다.

SBV 비테세는 29일(한국 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비테세는 다양한 라이선스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오늘 KNVB 라이선스 위원회로부터 21점의 감점을 받았다. 비테스가 라이선스 위원회로부터 벌점을 받은 것은 1년 만에 세 번째다. 비테세는 라이선스 위원회의 결정에 항소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공식화했다.

비테세가 재무 서류와 관련하여 라이선스 규정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사실은 몇 주 전부터 알려져 있었다. 이는 부분적으로는 장기간의 인수 절차로 인해 발생한 소위 연속성 문제 때문이었다.



또한 비테세는 구스 프랑크와 커먼 그룹 간의 계약에 관한 이면 서한이 존재한다는 이유로 감점을 받았다. 비테세는 '정보 의무'에 관한 라이선스 규정에 근거하여 처벌을 받았다. 비록 비테세가 이러한 부대의견을 사전에 인지하지 못했지만, 이는 비테세의 책임 영역에 해당한다.

비테세의 21점 감점의 자세한 사항을 살펴보면 의무 정보 위반 혐의 9점, 2022/23 시즌 연간 재무 및 2023/24 시즌 보고서 지연 전달 6점, 2023/24 시즌 반기 재무 위반 3점, 2023/24, 2024/25 시즌 재무 수치 및 보고서 지연 전달 3점으로 구성된다.



비테세는 이미 지난 시즌에 이 문제로 인해 18점을 감점당했다. 승점 감점과 최악의 경기력으로 인해 비테세는 네덜란드 1부 리그인 에레디비시에서 강등되었다. 비테세는 1989년부터 계속 에레디비시에서 뛰고 있었다.

최근 몇 년간 네덜란드 1부 리그에서 강등된 클럽은 비테세가 처음이 아니었다. 하지만 FC 트벤테와 FC 흐로닝언은 1년 만에 1부 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하지만 앞에 언급한 2팀과 달리 비테세는 이번 시즌 승격이 불가능해 보인다.



비테세는 다소 안도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다. 비테세는 "비테세의 현재 재정 상황을 고려할 때 라이선스 위원회는 벌금을 부과하지 않고 승점 감점을 선택하기로 결정했다. 클럽은 이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라고 언급했다.

비테세가 업무를 제대로 처리하지 않는다면 라이선스 위원회는 가능한 가장 심각한 처벌인 프로 라이선스 취소를 진행할 수 있다. 이는 비테세가 프로 축구에서 사라진다는 것을 의미한다. 지난여름, 비테세는 가까스로 그 처벌을 피할 수 있었다.



비테세는 승점 삭감당하기 전까지 3승 6무 8패를 기록하고 있었다. 계속된 재정 문제로 인해 이번 시즌만 승점 27점을 감점당한 비테세는 현재 승점 -12점까지 떨어지고 말았다.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가질 수 있는 8위와 승점 38점 차이가 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이번 시즌 승격의 꿈은 힘겨워 보인다.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 폴크슈크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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