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 단장, '6G 클린시트' 김민재 또또 극찬! "투헬 때문에 지난 시즌 경기력 떨어졌어"

입력
2024.11.25 20:35
사진=게티이미지

[포포투=김아인]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이 김민재를 극찬했다. 특히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김민재의 부진을 언급하며 현재와 비교했다.

독일 '스폭스'은 25일(한국시간) "에베를 단장은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가 꾸준히 활약하고 있는 것은 두 가지 측면에서 뱅상 콤파니 감독 덕분이라고 했다. 하나는 그의 플레이 스타일이고, 다른 하나는 그의 신뢰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는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체제에서 겨울 휴식기 이후 잦은 로테이션으로 인해 두 선수에게서 신뢰가 떨어졌다고 믿고 있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가 반복적으로 비참한 실수를 저질렀다. 예를 들면 레알 마드리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준결승에서 김민재가 그랬다"고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주전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전 경기 선발 출전하고 있고, 파트너 우파메카노와 함께 뮌헨 후방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이에 힘입어 뮌헨은 지난 시즌 최악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달리고 있다. 라인을 높게 올린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뮌헨은 분데스리가 11경기 9승 2무로 1위를 달리고 있다. 36골을 몰아치고 단 7실점만 하면서 리그 최다 득점과 최소 실점 모두 선두에 올랐다.사진=스폭스

잠시 주춤했던 때도 있다. 개막전 볼프스부르크전에서 김민재가 치명적인 실수를 하면서 불안한 모습으로 출발했고, 바이엘 레버쿠젠과 1-1로 비기고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에도 3-3 무승부를 거뒀다.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스톤 빌라에 0-1로 패배했고, 바르셀로나에는 1-4로 대패하기도 했다. 그러나 바르셀로나전 이후 현재까지 공식전 6경기 연승을 달리고 있다. 특히 17골을 넣고 6연속 클린 시트를 달성했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2014년 이후 첫 무실점 6연승이다.

콤파니 감독 부임의 효과가 빛을 발하고 있다. 현역 시절 맨체스터 시티에서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하던 콤파니 감독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지도하면서 이들의 기량을 끌어올리고 있다. 요슈아 키미히가 6번 미드필더 역할을 맡으면서 수비에 안정감을 더하고 있고, 여러 통계 매체에서도 김민재의 기록을 조명하고 있다.사진=게티이미지

간혹 수비진 실수가 나올 때도 콤파니 감독은 이들을 보호했다. 이에 김민재는 "콤파니 감독은 선수들에게 디테일한 요소들을 더 많이 원한다. 팀 전체의 경기력이 좋아지니 나 역시 잘할 수 있게 된 거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콤파니 감독은 아우크스부르크전을 앞두고 지난 시즌에 비해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 김민재에 대해 칭찬했다. 콤파니 감독은 "나도 수비수였고 이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다. 센터백이 사람들에게 칭찬받으려면 10~15경기는 걸리는 경우가 있다. 훈련 중에도 그런 걸 느꼈다. 우리는 매우 강력한 수비수를 보유하고 있다. 선수들에게 매우 만족하고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이야기했다.

에베를 단장도 김민재의 활약에 만족했다. 그는 "팀 전체와 마찬가지로 김민재도 시즌 전반기 아주 좋은 활약을 펼쳤다. 아시안컵 이후 그는 약간의 자신감을 잃었다. 우리는 여름에 결정을 내렸다.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라는 두 명의 파이터가 있다는 걸 알았다. 그들은 신뢰에 보답했다. 김민재도 경기에 적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우크스부르크전 이후 에베를 단장이 다시금 김민재를 칭찬했다. 그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는 지난 시즌 전반기에 정말 좋은 활약을 펼쳤지만 후반기엔 그다지 안정적으로 플레이하지 못했다. 실수로 인해 벤치에 앉았다가 다시 기회를 받았다가 또 벤치로 가곤 했다. 이런 상황은 특히 센터백 같은 중요한 포지션에서 신뢰를 잃게 된다. 경기에서 신뢰를 쌓아가야 지금처럼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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