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준호, 극장골 넣고도 '핸드볼 취소'에 눈물...스토크는 1-1 무! 감독은 "판정 대해 할 말 없다"

입력
2024.11.24 05:40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배준호는 극장골을 넣고도 웃지 못했다.

스토크 시티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로프터스 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16라운드에서 퀸즈 파크 레인저스(QPR)와 1-1로 비겼다. 스토크는 2경기 연속 1-1로 비기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순위는 12위에 머물렀다.

배준호가 선발 출전했다. 지난 시즌 스토크 올해의 선수로 뽑히고 올 시즌을 앞두고 등번호 10번을 달게 된 배준호는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QPR전 전까지 스토크가 치른 모든 경기에 나왔고 선발은 15회였다. 그러면서 5도움을 기록했다. 더비 카운티, 밀월과의 경기에서 도움을 올리면서 최근 공격 포인트를 쌓았다.

대한민국 대표팀에 소집돼 11월 A매치를 치르고 온 배준호는 바로 선발 출전했다. 2선 중앙에 나선 배준호는 활발히 움직이며 스토크 공격에 관여했다. 전반 24분 터진 토마스 캐넌 골로 앞서가던 스토크는 후반 17분 벤 깁슨 자책골로 인해 1-1을 허용했다.

스토크는 엠레 테젤, 조던 톰슨을 넣고 공격을 강화했다. 밀어붙이던 상황에도 골이 나오지 않았다. 종료 직전 배준호가 골을 터트렸다. 패스를 받고 돌파를 한 뒤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주심은 노 골을 선언했다. 배준호가 패스를 받는 과정에서 발에 맞고 손에 맞았는데 핸드볼 파울로 선언한 것이다.

경기는 그대로 1-1로 종료됐다. 나르시스 펠라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주심이 첫 접촉 상황에서 핸드볼이라고 했다. 판정에 대해 따로 말하고 싶지 않다. 내 팀이 이겼으면 하는 바람은 있지만 판정으로 변명을 하고 싶지 않다. 다음 경기에 집중해야 하며 이기는데 초점을 둬야 한다. 다소 늦게 반칙을 불긴 했어도 따로 말하고 싶진 않다. 팬들은 극장승을 눈앞에서 놓쳐 좌절했을 것이다"고 평했다.

영국 '스토크앤트렌트'는 배준호를 두고 "전반에 상대를 괴롭혔지만 후반엔 조용했다. QPR이 수비적으로 나와서 그렇다. 배준호는 극장골을 넣었지만 취소됐다"고 하면서 평점 6점을 부여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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