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봉업자' 이재성, 선제골 등 여러모로 압도적인 존재감… 마인츠, 도르트문트 격파 이변!

입력
2024.11.10 01:47
이재성(마인츠05).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한국 선수가 보루시아도르트문트를 만나면 주인공이 된다.

9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2024-2025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를 치른 마인츠05가 강호 보루시아도르트문트에 3-1로 승리하는 쾌거를 거뒀다.

마인츠 선발 공격형 미드필더였던 이재성이 경기를 들었다 놓았다 했다. 전반 27분 상대 수비수 엠레 잔이 이재성에게 거친 태클을 했다가 퇴장 당했다. 상대 수적열세를 유발한 이재성은 전반 36분 선제골까지 터뜨렸다.

이재성의 헤딩 능력이 또 빛났다. 마인츠의 왼쪽 크로스가 무산되며 오른쪽으로 흐르자, 윙백 앙토이 카시가 잡아 다시 문전에 띄웠다. 느리고 받기 힘든 크로스였지만 이재성이 특유의 낙하지점 포착 능력을 발휘해 노마크 상태에서 머리로 마무리했다.

전반 40분 동점골을 내줄 때도 이재성이 개입됐다. 이재성이 세루 기라시를 걸어 넘어뜨리며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기라시가 이를 마무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적 우위를 잡고 있던 마인츠는 동점이 된 뒤 더 추격당하지 않았다. 오히려 전반 추가시간 다니 다코스타의 패스를 받은 조타나 부르카르트가 문전으로 맹렬하게 침투하면서 슛을 쑤셔 넣어 팀에 리드를 안겼다. 후반 9분 파울 네벨의 쐐기골이 나오면서 마인츠가 승리를 굳혔다.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홍현석은 후반 40분 네벨과 교체 투입됐다. 이재성은 후반 45분 교체 아웃됐다.

이재성은 유독 도르트문트전에 강한 것으로 유명하다. 대표팀 동료이자 동갑내기인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저작권자 Copyright ⓒ 풋볼리스트(FOOTBALLI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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