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장' 또 한국인이야, 도르트문트 韓 공포증...'이재성 선제골+퇴장 유도' 마인츠에 1-3 참패
- 입력
- 2024.11.10 01:04
- 수정
- 2024.11.10 0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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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떠오르는 양봉업자 이재성이 도르트문트를 또 울렸다.
도르트문트는 9일 오후 11시 30분(한국시각)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마인츠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0라운드에서 1대3 대패를 당했다. 이번 패배로 도르트문트는 리그 7위도 위태로워졌다. 승리한 마인츠는 리그 10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이재성이 선발로 출장한 마인츠였다. 또 다른 국가대표 미드필더인 홍현석은 벤치에서 출격을 대기했다. 팽팽하던 승부의 변곡점은 전반 26분이었다. 마인츠의 압박 과정에서 엠레 찬이 공을 잃어버린 위기에 처했다. 이때 이재성이 달려들었고, 찬이 태클을 시도했다.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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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은 태클을 당한 뒤에 격렬한 고통을 호소했다. 주심은 곧바로 찬에게 퇴장을 내밀었다. 이재성의 성실함 속에 마인츠가 수적 우위를 점했다. 찬은 고의성은 없었다. 퇴장을 당했지만 이재성을 일으켜주고 경기장을 빠져 나갔다.
이재성의 맹활약이 계속됐다. 찬의 퇴장을 이끌어낸 프리킥에서 이재성이 문전 앞에서 짤라 먹는 헤더를 시도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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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36분 마인츠의 측면 공격이 시작됐다. 크로스가 길게 넘어왔지만 앙토니 카시가 다시 문전으로 연결했다. 이재성이 뒤에서 달려들면서 헤더로 마무리했다. 이재성의 도르트문트전 개인 통산 4호골이었다. 도르트문트를 7번 만나 4골을 넣으면서 꿀벌 킬러가 된 이재성이다.
이재성이 득점을 터트리자마자 아쉬운 모습을 보이고 말았다. 전반 38분 빼앗긴 공을 다시 가져오기 위해서 세루 기라시에게 달려들었던 이재성이 페널티킥을 내주고 말았다. 기라시가 깔끔하게 처리하면서 경기는 다시 원점이 됐다. |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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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인츠는 이재성을 중심으로 다시 리드를 잡는데 성공했다. 전반 종료 직전 빠른 공격에서 다니 다 코스타가 문전으로 크로스를 보내줬다. 조나단 부르카트르가 멋진 마무리로 득점에 성공했다. 마인츠가 이재성의 맹활약을 앞세워 승기를 잡았다.
마인츠가 후반에 간격을 더 벌렸다. 후반 9분 이번에도 빠른 전환이 주요했다. 필립 은웨네가 페널티박스 안까지 진입해서 강하게 볼을 보내줬다. 뒤에서 침투한 필립 네벨이 간결하게 마무리했다.
후반 40분 홍현석이 경기장을 밟았다. 이재성은 후반 45분 교체되면서 기립박수를 받았다. 마인츠가 리드를 잘 지켜내면서 홈에서 대어 도르트문트를 낚았다.
김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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