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판이 바이에른 유니폼 입고 있었어" '이재성 동료' 마인츠 수비수의 불만

입력
2024.10.31 10:14
[사진]바이에른 뮌헨 SNS

[OSEN=강필주 기자] 이재성과 홍현석 동료인 도미닉 코어(30, 마인츠)가 판정에 불만을 제기했다.

코어는 31일(한국시간) 독일 마인츠의 메바 아레나에서 열린 바이에른 뮌헨과 2024-2025 독일축구협회(DFB) 포칼 2라운드 원정 경기에 선발로 나섰으나 팀의 0-4로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전반 2분 만에 자말 무시알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마인츠는 전반 37분 다시 무시알라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 르로이 자네와 다시 무시알라에게 골을 내줬다. 무시알라에게는 해트트릭을 내주기도 했다. 

독일 축구 소식을 다루는 소셜 미디어(SNS) 매체 '바이에른 앤 저머니'는 이날 경기 후 코어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코어는 독일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두 번째 골은 인정되지 않았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코어는 "오늘 심판은 바이에른 뮌헨 유니폼을 입고 있었다"면서 "분명히 말해야 한다. 모든 판정이 바이에른에 유리했다. 두 번째 골은 명백한 오프사이드였다. 이것이 바로 바이에른의 보너스"라고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코어가 말한 두 번째 골은 무시알라의 헤더 골이다. 자네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해리 케인이 헤더 슈팅을 날렸다. 하지만 공은 골키퍼의 선방에 걸렸다. 무시알라는 리바운드된 공을 다시 머리로 집어 넣었다. 

[사진]마인츠 SNS

하지만 케인이 슈팅을 하는 순간 무시알라가 수비들보다 더 깊이 들어가 있었던 것이 방송 화면에 잡혔다. 오프사이드인 셈. 하지만 심판진은 이를 허용하지 않았고 골로 인정했다. 

결국 승기를 내준 마인츠는 16강 진출이 좌절됐다. 결과적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4골을 터뜨리며 완승을 거뒀으나 무시알라의 두 번째 골 장면은 분명 판정에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었다. 

한편 이날 에릭 다이어와 짝을 이뤄 선발 출장한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는 58분 동안 뛰면서 실점하지 않았고 레온 고레츠카와 교체돼 물러났다. 마인츠의 이재성과 홍현석은 나란히 휴식을 취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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