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포투=이종관]

바이에른 뮌헨이 바르셀로나에 완패를 당했다.

뮌헨은 24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위치한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에서 열린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 페이즈(조별 리그) 3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1-4로 패배했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는 승점 3점과 함께 조 23위에 위치했다.

뮌헨은 4-2-3-1 전형을 꺼냈다. 케인, 그나브리, 뮐러, 올리세, 팔리냐, 키미히, 데이비스, 김민재, 우파메카노, 게레이루, 노이어가 출격했다.

이에 맞서는 바르셀로나는 4-2-1-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하피냐, 레반도프스키, 야말, 로페스, 카사도, 페드리, 발데, 마르티네스, 쿠바르시, 쿤데, 페냐가 선발 출전했다.

[전반전] 김민재 '치명적 실수'...1-2 스코어로 전반 종료

경기 시작과 함께 바르셀로나가 앞서갔다. 전반 1분, 높게 올라간 뮌헨 수비 라인 뒷공간으로 하피냐가 침투 패스를 받았고 노이어 골키퍼를 제치고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뮌헨이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전반 10분, 우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마무리하며 1-1 스코어를 만들었다. 그러나 케인의 위치가 오프사이드였다는 이유로 득점은 취소됐다.

이번엔 정말로 동점골이 들어갔다. 전반 18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그나브리가 박스 안으로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케인이 이를 오른발 발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치고받는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야말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과감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옆으로 빗나갔다. 그리고 전반 35분,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케인이 반대편의 게레이루에게 크로스를 올렸으나 슈팅까지 이어지지는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다시 리드를 잡았다. 전반 36분, 김민재가 제대로 걷어내지 못한 공을 로페스가 잡았고 노이어 골키퍼의 압박을 피해 레반도프스키에게 패스했다. 이를 레반도프스키가 빈 골대에 밀어 넣으며 1-2 스코어를 완성했다.

바르셀로나가 격차를 벌렸다. 전반 45분, 좌측면에서 공을 잡은 하피냐가 안쪽으로 접고 들어와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기록했다. 이후 전반 추가시간은 2분이 주어졌고, 전반은 1-3 바르셀로나의 리드로 종료됐다.

[후반전] '하피냐 해트트릭'...뮌헨, 바르셀로나에 1-4 완패

후반전 포문은 뮌헨이 열었다. 후반 6분, 혼전 상황에서 흘러나온 공을 팔리냐가 오른발 슈팅으로 연결했으나 수비 맞고 밖으로 흘렀다.

바르셀로나가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후반 11분, 역습 상황에서 야말의 스루 패스를 하피냐가 받아 왼발로 마무리했다. 이후 뮌헨은 그나브리, 뮐러, 올리세, 팔리냐를 빼고 코망, 무시알라, 사네, 고레츠카를 투입, 바르셀로나는 로페스가 나오고 더 용이 들어갔다.

'해트트릭'의 주인공 하피냐가 기립 박수를 받으며 그라운드를 빠져나왔다. 후반 31분, 하피냐를 대신해 올모가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후반 40분, 바르셀로나는 페드리, 야말, 레반도프스키를 대신해 가비, 파티, 빅토르를 넣었고 뮌헨은 게레이루를 빼고 라이머를 투입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분이 주어졌다. 이후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1-4 바르셀로나의 완승으로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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