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발 짚고 다녀, 제발 큰 부상 아니길"...엄지성 부상→스완지도 충격! 대체자 영입 가능성도

입력
2024.10.12 19:43
사진=스완지 시티

[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엄지성 부상은 스완지 시티에도 충격적인 소식이다.

영국 '웨일스 온라인'은 11일(한국시간) "스완지에서 좋은 컨디션을 보인 엄지성은 요르단전에서 당한 부상으로 인해 목발을 짚고 경기장을 나갔다. 한국 축구계에 엄청난 타격이 될 것이다. 엄지성은 루크 윌리엄스 감독의 스완지에서 가장 흥미를 끄는 선수이자 꾸준한 활약을 한 공격수다. 활약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팀에 소집됐는데 부상을 당해 목발을 짚고 다니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스완지 팬들은 예방 조치이길 바라고 있다. 한국의 홍명보 감독은 엄지성은 추가 검진이 필요하다고 했다. 스완지 공격이 약하다는 걸 우려할 때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성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바랄 것이다. 스완지는 아담 리치를 자유계약(FA) 영입을 할지 고민하고 있는데 엄지성 부상이 심각하면 리치 영입을 더욱 진지하게 고려할 것이다"고 했다.

광주FC를 떠나 스완지에 입단한 후 엄지성은 주로 우측 윙어로 나섰고 2선 중앙에도 나서기도 했다. 좋은 활약을 보였지만 엄지성 주 포지션은 좌측 윙어였다. 루크 윌리엄스 감독은 엄지성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자리를 줬고, 엄지성은 활약에 보답했다. 엄지성은 스완지가 치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9경기 모두 선발로 뛰었고 1도움을 기록했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서도 2경기에 나서 1도움을 올렸다.사진=스완지 시티

엄지성 활약은 대표팀 발탁으로 이어졌다. 홍명보 감독은 10월 A매치 명단에 엄지성을 넣었다. 쟁쟁한 2선 경쟁자들을 제치고 선발된 엄지성은 점차 국가대표 윙어로 자리를 잡는 모양새다. 엄지성은 요르단전에서 부상을 당한 황희찬 대신 나와 활약을 했다. 번뜩이는 드리블을 보여줬고 이재성 득점에 간접 관여를 했다.

그러다 부상을 입었다. 후반 5분경 페널티 박스 바로 앞에서 태클을 당해 쓰러졌다. 엄지성은 결국 더 이상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엄지성 대신 배준호가 들어갔다. 경기는 한국이 2-0으로 이겼지만 엄지성, 황희찬 등이 부상을 입어 타격을 입었다. 목발을 짚고 이동을 하고 비행기에 타는 모습이 포착됐고 귀국 후에도 마찬가지였다. 심각해 보이는 부상에 우려 섞인 시선이 이어졌다.사진=대한축구협회

결국 명단에서 빠졌다. 대한축구협회는 12일 "황희찬은 좌측 발목, 엄지성은 좌측 무릎 부상으로 이라크전 출전이 불가하다는 진단으로 소집 해제됐다. 이승우, 문선민이 대체 발탁됐다"라고 공식발표했다. 엄지성 부상으로 인해 스완지는 걱정에 빠졌다. 확실한 스완지 주전이 된 상황이라 엄지성에게도 매우 좋지 못한 일이다. 부상이 심각하지 않기를 팬들도 바라고 있다.<저작권자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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