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페예노르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는 황인범에 대한 현지 매체의 긍정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네덜란드 매체 부에트발존은 9일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해 소개했다. 황인범은 이 매체가 선정한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 베스트11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다. 페예노르트에선 황인범과 함께 수비수 부에노가 베스트11에 포함됐다.
부에트발존은 '황인범은 페예노르트의 중요한 자신이다. 황인범은 트벤테전에서 중거리 슈팅으로 점수 차를 늘렸다. 황인범은 공격과 수비에 모두 기여하고 페예노르트의 프리스케 감독에게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언급했다.
황인범은 유럽축구 이적전문매체 트랜스퍼마크트가 선정한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 MPV 후보 4인 중 한 명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 매체는 '황인범은 이미 페예노르트에서 필수적인 선수가 됐다'고 전했다.
이에 앞서 ESPN 네덜란드도 지난 7일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 베스트11을 선정하면서 황인범을 포함시켰다. ESPN 네덜란드는 '황인범이 짧은 기간에 존재감을 드러낸 것은 매우 인상적'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황인범은 지난 6일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트벤테와의 2024-25시즌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 8라운드에서 결승골을 터트려 페예노르트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황인범은 전반 43분 페널티에어리어 왼쪽 외곽에서 볼을 이어받은 후 골문 구석으로 들어가는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황인범은 페예노르트 데뷔골이자 트벤테전 결승골을 성공시키며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황인범은 트벤테전에서 풀타임 활약하며 67번의 볼터치와 함께 패스 성공률 91%를 기록했다. 유럽축구 통계매체 소파스코어는 황인범에게 양팀 최고 평점 7.6점을 부여했다.
네덜란드 매체 스튜디오부에트발은 7일 '황인범이 페예노르트를 상대로 중거리 슈팅을 성공시켰고 팀이 승리했다. 히딩크 전 한국 대표팀 감독이 감동했다'며 히딩크 감독의 인터뷰 내용을 전했다. 히딩크 감독은 "나는 황인범을 잘 모르지만 이미 유럽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쌓은 선수다. 팀의 리더로 자리잡고 있는 것은 긍정적이다. 나는 한국 사람들과 함께 일했는데 한국 사람들은 대개 매우 겸손한 사람들이었다. 하지만 황인범이 손을 들어 동료들을 지시하는 모습을 몇 번 봤다"는 뜻을 나타냈다.